한전, 밀양 송전탑 공사 ‘순항’

年內 4개 철탑공사 마무리

2013-11-29     김진태 기자

한국전력은 밀양 송전탑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지난 10월 2일 공사재개한 밀양송전탑은 지난 25일 84호 철탑이 가장 먼저 공사가 완료됐고, 연내 추가 4개의 철탑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현장도 최초 5개소에서 현재 16개로 확대돼 공사 중에 있다.

한전은 공사 재개 후 주민쉼터를 조성하고 KEPC0 119ㆍ한전병원의 응급 구호인력을 배치하는 등 주민들의 안전으 최우선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공사현장에 지원배치된 인력들은 가을걷이돕기, 비닐하우스 교체, 대추줍기 등 부족한 농촌일손을 돕는 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보상과 관련해서는 ‘밀양 송전탑 갈등해소 특별지원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인 대화를 하고 있으며, ‘송변전설비 주변지역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가 유력시되어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전 관계자는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안전을 위해 야간작업을 최소화하고, 조기 갈등 종식을 위해 반대주민과의 진정성 있는 대화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한전은 내년 3월까지 밀양 송전탑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