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국책 R&D 1조7천억 투자

‘중장기 기술개발 로드맵’ 발표

2013-11-26     김진태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오는 2022년까지 국책 연구사업에 약 1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서부발전은 향후 10년간 전력산업의 신성장동력 창출과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중장기 기술개발 로드맵’을 26일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중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미래 유망기술을 개발하고, 각계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통해 대용량 가스터빈 국산화 및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운영기술 개발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현재 전력산업의 기술수준 분석을 통해 목표를 설정하고 개발방법을 제시하고, 향후 R&D 성과물의 상품화 추진 등 기술개발이 창조경제로 실현되도록 연계했다.

5대 핵심기술로 ▲운영설비 성능 및 연소기술 ▲가스터빈 국산화 기술 ▲IGCC 운영 및 연계기술 ▲신재생에너지 적용기술 ▲발전부산물 자원화 기술로 차별화하고, 이를 다시 56개 기술로 세분화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2022년까지 석탄가스화복합발전 실증플랜트를 비롯한 국책 연구사업 및 자체 연구개발에 약 1조7,000억원을 투입해 원천기술 획득과 전문 인재 양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청정석탄발전 기술개발이 지속 가능한 기업경영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국내 최초로 300㎿급 IGCC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GCC는 석탄에서 청정가스를 뽑아 연료로 사용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발생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발전기술로,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문제를 해소하는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