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골도·거문도해상풍력발전, "전남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기반 확대 지속 협력"
전남 해상풍력 산업 발전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한MOU 참여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서 열린 ‘전라남도 해상풍력 산업박람회’ 참가 전남도, 3개 시·군, 발전사, 기자재사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맹골도해상풍력발전과 거문도해상풍력발전이 지난 6월 18, 19일에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전라남도 해상풍력 산업박람회’에 참석해 ‘해상풍력 산업 발전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道‒시·군‒발전사‒기자재사 업무협약서’ 체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본 업무협약에는 맹골도해상풍력발전과 거문도해상풍력발전 외에 전라남도와 여수시, 영광군, 신안군 등 3개 시·군, 명운산업개발, 유탑건설, 케이윈드파워, 동아기술공사, (주)엠에스엘테크놀로지가 참여해 향후 전라남도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이고 지속적인 협업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전라남도와 시·군은 인허가, 인프라 구축, 지역 소통, 교육기관 연계, 제도적 지원 등을 통해 사업 환경 조성을 지원하고, 발전사는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개발·운영 및 관련 기술 지원과 프로젝트 총괄 관리를 수행할 계획이다.
기자재사는 엔지니어링 서비스 및 인허가 대행, 기자재의 설계, 제작, 납품 및 유지보수 협력 등을 수행한다.
특히 맹골도·거문도해상풍력발전은 발전사로서 터빈·하부구조물·블레이드 등 핵심 기자재 공급망 구축, 배후항만 부지 및 설치선박 확보, O&M(운영·유지보수) 센터 설립 등 연관산업 집적화로 국제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맹골도·거문도해상풍력발전은 박람회의 일환으로 진행된 컨퍼런스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현황 및 공급망 구축 전략에 대해 발표했고, 현장에 설치·운영한 부스에서도 참석한 관계자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소개와 파트너십 미팅을 진행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맹골도·거문도해상풍력발전 최우진 공동대표는 “이번 전라남도 해상풍력 산업 발전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MOU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맹골도·거문도 해상풍력이 전남 해상풍력 산업생태계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맹골도·거문도해상풍력발전은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인 코리오 제너레이션(Corio Generation),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환경·에너지 솔루션 기업 SK에코플랜트가 공동 개발하는 국내 해상풍력 합작 사업 포트폴리오인 ‘바다에너지(BadaEnergy)’의 프로젝트다.
맹골도해상풍력발전은 전남 진도군 맹골도 인근에서 600MW 규모의 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에 대해 2023년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2024년 말 환경영향평가 시작함으로써 등 본격적인 인허가 획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거문도해상풍력발전은 500MW 내외 규모를 목표로 남해 거문도 좌측 10km 해상구역에서 개발 중이고, 2022년 6월에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