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도시로 급부상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 이달 말 분양
초품아 입지·중대형 평면·합리적 분양가까지 갖춘 민간참여 공공분양 빠르게 젊어지는 평택의 수요 변화에 부응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젊은 도시로 급부상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초품아’ 입지를 갖춘 마지막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자연& hausD)’가 이달 말 공급된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시행하고 대보건설이 시공하는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3층, 전용면적 84㎡ A·B·C형 328세대와 98㎡형 189세대 등 총 517세대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위치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한 전형적인 초품아 단지이며, 세대당 1.5대 수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이 단지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빠르게 젊어지고 있는 평택의 인구 변화에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4년 약 45만 명이던 평택시 주민등록 인구는 2024년 3월 기준 59만2,849명으로 10년간 14만 명 이상 증가했고, 최근 4년간은 월평균 1,000명 이상 순유입되고 있다. 2027년에는 약 69만명, 2040년에는 9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구조도 빠르게 젊어지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평택시의 20대 인구는 8만2,150명, 30대는 9만1,614명으로 두 연령대가 전체 인구의 약 30%를 차지한다. 고덕국제신도시가 위치한 고덕동의 평균연령은 33.3세로 서울·인천·경기 1,158개 읍면동 중 가장 낮다.(2023년 행정동 평균연령 통계 자료)
젊은 인구 유입의 중심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약 5만 명의 직접 고용과이를 뒷받침하는 협력업체 생태계가 있다.
정주 인구의 고학력화와 고소득화는 도시 전반의 생활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그 결과 평택시는 전국 50만 이상 도시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 1.0명을 기록하고 있다. (출처: 통계청, 2023년 합계출산율 통계)
이는 교육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2023년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고덕신도시에 2020년 종덕초 개교 이후 4년간 6개 초등학교가 추가 신설됐지만,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9.8명에 달하며 일부는 여전히 과밀 상태다.
이로 인해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즉 초품아 단지에 대한 수요 집중 현상이 뚜렷하다.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가 기대되는 이유다.
고덕신도시에서 분양된 주요 단지들은 실수요 중심의 청약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
2023년 말 공급된 ‘고덕 자이 센트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은 모두 빠르게 완판됐고, 2024년 5월 분양된 ‘금성백조 예미지’도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는 브랜드, 입지, 상품성, 가격 측면 모두에서 실수요자의 기대에 부합하는 단지”라며 “전용 98㎡형은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해, 기존 아파트 갈아타기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연앤 하우스디’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분양임에도 민간 아파트 수준의 상품성과 커뮤니티를 갖추고 있다. 교통 측면에서도 서정리역 BRT 노선(계획), SRT·KTX 이용 가능한 평택지제역, 향후 GTX-A·C 노선 연계(예정) 등 광역 교통망의 수혜가 기대된다.
견본주택은 평택시 세교동 일원에 마련되며, 6월 말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