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故김충현씨 사망사고 공식 사과

19일 사장·임직원 명의 공식 사과문 발표

2025-06-19     조성구 기자

사과문 [전문] 

한전KPS 모든 임직원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故 김충현 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동료 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립니다.

한전KPS는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앞장서야 할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이번 사고를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안타까운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故 김충현 님은 한국파워오엔엠주식회사 직원으로서 기술과 능력을 겸비하신 분이며, 그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맡은 바 업무를 수행하셨습니다. 저희에게는 현장의 동료이자 가족 같은 존재였습니다.

훌륭한 동료의 목숨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사실에 깊은 자괴감을 느끼며, 참담한 사고를 막지 못한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원인 규명과 수습을 위한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위험요소에 대한 전수점검과 함께 고위험 작업 안전수칙 강화 등 재발방지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인께서 흘리신 고귀한 땀의 가치를 존중하고,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생명의 존엄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현장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 속드립니다. 아울러 근로자의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여 신뢰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동료,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나아가 국민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책임의 무게를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2025년 6월 19일

한전KPS주식회사 사장 김홍연

한전KPS주식회사 임직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