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 성료… 디지털 혁신 가속화한다
엔지니어링협회, ‘일상에 특별함을 더하는 새로운 미래’ 슬로건 역대최대 실적 달성… 미래 100년 향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금탑 최동식 대표·은탑 이종포 대표·산업포장 김영균 대표 등 41명 유공자 포상
이승렬 실장 “엔지니어링, 글로벌 경쟁력 확보토록 정책적 지원 만전”
이해경 회장 “대한민국 대표 엔지니어링 종합 플랫폼기관 도약 등 혼신”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대한민국 엔지니어링산업이 디지털화·지능화 가속화로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으로의 자리매김은 물론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핵심산업으로 우뚝설 것을 선언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해경)는 6월 18일 서울 용산 소재 드래곤시티에서 유관 부처와 업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을 개최, 성료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이번 기념식은 ‘일상에 특별함을 더하는 새로운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기술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온 엔지니어링산업의 사회적 가치와 미래 역할을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1명에게 정부포상 및 장관표창이 수여됐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엔지니어링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 공로로 ㈜삼안 최동식 대표이사에게 수여됐으며, 은탑산업훈장은 이종포 앤스코㈜ 대표이사, 산업포장은 김영균 ㈜대명기술개발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올해 수상은 ▲훈장 2(금탑1, 은탑1) ▲산업포장(1) ▲대통령표창(5) ▲국무총리표창(4) ▲장관·청장표창(29) 등 41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승렬 산업부 실장은 치사를 통해 “엔지니어링산업은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인프라를 설계․구축하며, 산업 전반의 성장을 견인해온 핵심 산업”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 실장은 “지난해 11조3,000억원의 역대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한 것은 업계의 노력과 헌신이 만든 값진 성과”라며, “AI 혁신, 기후 위기, 에너지 전환 등 복합적인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서도 국내기업들이 창의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향후 ▲AI 기반 설계 고도화 ▲선진형 인증체계 도입 ▲글로벌 시장 다변화 ▲공정하고 투명한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K-엔지니어링산업이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회장은 기념사에서 “글로벌 엔지니어링시장은 지속가능성,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등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 특히 AI 등장으로 4차 산업혁명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엔지니어링산업 역시 변화와 혁신으로 시대적 흐름에 능동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회장은 “엔지니어링협회는 새로운 100년을 향한 엔지니어링산업 힘찬 도약을 위해 적극 나섰다”며 “협회가 대한민국 대표 엔지니어링 종합 플랫폼기관으로 거듭나는 것을 비롯 엔지니어가 존중받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 디지털전환을 통해 산업 혁신 주도, 엔지니어링산업 위상 제고는 물론 미래 인재 양성, 적정사업대가 보장 등 공정한 산업 생태계 조성 및 해외진출 적극 지원에 역량을 모으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엔지니어링 발전을 위해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받았다.
이철규 의원(국민의힘)은 축사에서 “엔지니어링은 국가기간 인프라를 구축하며 국가발전 일익을 담당, 엔지니어링 성과는 국민 삶을 풍부하게 한 일등공신”이라며 “특히 지난해 지난해 11조원 이상 실적은 큰 성과로, 친환경 엔지니어링의 변화에 능동대응,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도 정비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허성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축사를 통해 “한 국가의 기술 수준은 엔지니어링으로 가름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의 선진국 도약은 엔지니어링 종사자들의 노력이 밑바탕된 것으로 국회에서도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을 위해 제도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올해 창립 51주년을 맞은 엔지니어링협회는 ‘당신의 꿈을 엔지니어링이 디자인합니다’, ‘아이디어를 현실로, 엔지니어링의 마법’, ‘엔지니어링, 세상을 꿈꾸는 힘’, ‘화합의 선, 엔지니어링이 그리다’ 등 행사장에 대형 표어를 내걸고 엔지니어링 대국민 홍보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