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시 최초 ‘다자녀 가정 양육 바우처’ 지원 사업 추진
중학생인 둘째 이상 자녀 대상 1인당 60만 원 정책 지원금 지원
2025-06-04 부산=안도일 기자
[국토일보 안도일 기자]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오는 10일부터 市 기초지자체 최초로 다자녀 가정 양육 바우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다자녀 가정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통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거쳐 ‘기장군 출산장려 및 다자녀 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의원발의) 절차를 완료하고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지난 4월 지원 예산을 최종 확보해 양육비 지원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지원 대상은 올해 6월 1일 기준 현재 1년 이상 보호자와 함께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중학생(중학생에 해당하는 학교 밖 청소년 포함)인 둘째 이상의 자녀다.
지원금은 둘째 이상 자녀 1인당 60만 원이며 동백전 정책 지원금으로 1회 제공되며 기장군이 지정한 학원과 병의원, 생활 편의시설 등 동백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6월 10일~11월 28일이며 해당 대상자의 보호자가 정부 24 또는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정종복 군수는 “저출산 시대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자녀 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자녀 키우기 더욱 좋은 기장군이 되도록 양육에 필요한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