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유라시아플랫폼서 ‘국악왔데이’ 행사 개최

5월 31일~6월 1일 국립부산국악원과 협업해 진행 판굿·금회북춤 공연 등 도심 속 전통문화 축제 마련

2025-05-29     부산=안도일 기자
판굿

[국토일보 안도일 기자]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이 오는 5월 31일~6월 1일 양일간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옥외광장에서 전통예술의 흥과 멋을 만끽할 수 있는 ‘국악왔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립부산국악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전통문화 축제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전통예술과 도시 공간의 만남을 통해 시민에게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기회를 제공하고 도심 속 활력을 불어넣고자 기획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전통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영남 지역의 대표 춤과 가락을 감상할 수 있는 ‘판굿’과 ‘금회북춤’ 무대가 마련된다. 국립부산국악원 연주단이 선보이는 이 공연은 양일간 오전 11시, 오후 1시와 2시 하루 세 차례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오전 10시~오후 5시 상시 운영된다. 종묘제례악 포토존에서는 홍주의를 입고 전통 국악기(축·어·박 등)를 직접 연주해 보는 이색 체험이 가능하며 조선 궁중무용인 포구락도 배울 수 있다.

이 외에도 탈 만들기, 종이 국악기 만들기, 스트레치 카드 체험 등 다양한 전통 공예 체험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국악의 날’과 유라시아플랫폼을 홍보하는 포토존이 설치되며 SNS 해시태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SNS에 공유하면 전통예술 트래블 키트, 단소 만들기 키트, 핀 배지 등 푸짐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이성림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시민이 전통예술을 더욱 친숙하게 접하고 직접 체험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산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