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질병 예방 및 폐사 방지를 위한 관리 당부

수온 상승기, 양식생물 건강관리 철저 필요

2025-03-17     한채은 기자
▲국립수산과학원

[국토일보 한채은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은 지난 14일부로 저수온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해제됨에 따라 수온 상승기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양식생물의 철저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17일 밝혔다.

저수온기 동안 활동량과 사료 섭취량이 감소한 양식생물은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이며, 수온 상승에 따라 활동량과 사료 섭취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소화장애 및 감염성 질병(비브리오병, 에로모나스병 등)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수과원은 양식생물 피해 예방을 위해 ▲사료 공급량을 서서히 증가시켜 소화 기능 회복 ▲면역증강제를 혼합한 양질의 사료 공급 ▲질병 의심 시 신속한 전문가 상담 및 조치 등을 당부했다.

또한, 어종별 배합사료 및 양식기술 매뉴얼을 수과원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저수온기 이후 양식생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올해 2월 한파로 일부 지역에서 양식생물 피해가 발생한 만큼, 수온 상승기에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