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저수온 위기경보 해제…피해 어가 지원 강화

국립수산과학원, 4개 해역 특보 전면 해제 재난지원금·융자 신속 지원…추가 금융지원 검토 강도형 장관 “양식장 관리 철저…어가 경영 정상화 지원”

2025-03-15     한채은 기자
▲저수온

[국토일보 한채은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14일 오후 2시부로 저수온 위기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기온 상승으로 수온이 점차 오르고 있으며, 급격한 한파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현재 저수온 주의보가 발효 중인 4개 해역의 특보를 일괄 해제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서·남해 일부 해역의 특보가 해제된 바 있다.

해수부는 일부 지자체에서 저수온 피해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피해 어가에는 재난지원금과 융자가 신속히 지급되며, 피해 규모에 따라 수산정책자금의 상환 기한 연장과 이자 감면 등 추가 지원도 검토된다.

강도형 장관은 “저수온으로 약화된 양식생물의 면역력을 고려해 양질의 사료 공급과 질병 관리에 힘써 달라”며 “위기경보는 해제됐지만 피해 어가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