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수청, 선박안전 특별점검 및 해양사고 예방대책 시행

부산항, 봄철 선박 해양사고 인명피해 예방 총력

2025-03-05     부산=한채은 기자
부산해수청사

[국토일보 한채은 기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혜정, 이하 부산해수청)은 봄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3월부터 5월까지 선박 안전 특별점검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봄철은 잦은 안개와 해상교통량 증가로 충돌사고 위험이 높은 시기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부산항 해양사고 중 충돌사고 비율이 54%(15건)로 가장 높아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부산해수청은 ▲선박 안전 특별점검 ▲사고 대응체계 강화 ▲해양안전 교육 및 캠페인 ▲항로표지·항만 시설 점검 등을 주요 대책으로 추진한다.

특히, 지난달 1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선박 안전 특별점검을 실시해 국제여객선 등 선종별 집중 점검을 진행하며, 중대 결함이 확인될 경우 강력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어업인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 등 해양안전 교육 및 캠페인을 전개하고, 어선 전기설비·기관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안희영 부산해수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선박 안전점검과 해양안전 캠페인을 철저히 시행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부산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