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구조협회, 2025년 첫 정기총회 개최

해양경찰청과 민관 협력 강화…해양재난 대응 비전 공유

2025-02-25     한채은 기자
▲한국해양구조협회

[국토일보 한채은 기자] 해양경찰청(청장 김용진)은 25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사)한국해양구조협회의 2025년 첫 정기총회에 참석해 민관 구조·구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총회에는 해양경찰청(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해운협회, 수협중앙회, 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재난구조대원 등 약 90명이 참석해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하고 주요 현안을 의결했다.

김성태 회장은 “기상이변과 해양환경 변화로 해양사고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어민들의 안정적인 생업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민간 해양구조 참여가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며 “해양경찰과 협력해 신속한 구조·구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현안 일정으로 불참했으며, 장인식 남해해경청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수난구호 및 조난사고 대응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해양재난구조대법이 지난 1월 3일 시행됐다”며 “올해 출범한 해양재난구조대가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구조협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3년 1월 23일 설립된 한국해양구조협회는 '수상에서의 수색구조 등에 관한 법률' 제26조에 따라 운영되는 비영리법인으로, 본회를 포함해 전국 19개 지부에서 574개 단체, 2만189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