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2024년 전 세계 해적사건 동향 발표
소말리아 해적 활동 뚜렷이 증가했다... 업계에 해적피해 예방 활동 강화 당부
2025-02-19 한채은 기자
[국토일보 한채은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19일 ‘2024년 전 세계 해적사건 발생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전 세계 해적 사건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120→116건)했으나, 승선자 피해는 급증(119→151명)했다. 한국 선박 피해 사례는 없었다.
해적 사건은 아시아(88건), 서아프리카(18건), 소말리아·아덴만(8건) 순으로 발생했다. 특히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는 전년(1건) 대비 8배 증가해 해적 위험이 급격히 커졌다. 이 지역에서 3척이 피랍되고, 50명의 선원이 일시 감금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시아 해역에서는 주로 생계형 해상강도가 활동했으나, 지난해 선박을 조직적으로 납치하고 화물을 탈취한 사례(2건)가 보고돼 주의가 요구된다.
강도형 장관은 “해적 활동이 조직화·다양화되는 가운데 소말리아 해적 피해가 늘고 있다”며 “업계는 최신 해적 정보를 참고해 예방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양수산부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