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달 탐사 연구기관 간담회 개최
원자력·핵융합·지질자원 연구 성과 공유 및 협력 강화
2025-01-09 경남=한창기 기자
[국토일보 한창기 기자] 우주항공청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은 2025년 첫 일정으로 9일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3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방문해 연구원장 및 연구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달 탐사 관련 연구 현황을 점검하고 우주탐사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방문지인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는 달 장기 임무를 지원할 원자력전지, 우주원자로용 히트파이프, 로버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관련 연구 시설을 둘러봤다.
연구진은 원자력전지 기술이 달 탐사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우주청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방문한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서는 핵융합 기술과 플라즈마 기술의 현황 및 계획을 논의하고, 달 자원의 핵심인 헬륨-3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는 달 자원 추출 연구시설과 현재 달궤도에서 운용 중인 감마선분광기의 성과를 소개받았다. 연구진은 현지 자원 활용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달 자원 탐사 정책 마련을 건의했다.
존 리 본부장은 “달 탐사 역량을 확보하고 우주 경제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