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송해상풍력발전, 신안 흑산면 대둔도에서 '해양환경정화 활동' 진행
전 임직원 및 지역 소재 기관 자원봉사자, 대둔도 오리마을 주민 등 60여 명 참여해 쓰레기 수거 흑산면 지역 주민과 함께 첫 ESG 활동…“지역사회와 동반 협력하는 환경 기여 방안 모색”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해송해상풍력발전은 지난 30일 전남 신안군 흑산면 대둔도 일대 해변에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해양환경정화 활동(사진)을 실시했다.
이날 해양환경정화 활동에는 해송해상풍력발전 임직원 10명과 신안군 흑산면사무소, 흑산주민자치위원회, 국립공원공단, 목포 해양경찰서, 신안경찰서, 신안군 수산업협동조합 등 6개 기관의 자원봉사자 및 대둔도 오리마을 주민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대둔도 오리마을 인근 해변에서 약 30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목포 해경이 20톤급 해경경비정을 투입해 안전한 해양정화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수거된 해양 쓰레기들은 1톤급 소형선 2정과 19톤급 크레인선 2정, 5톤급 크레인선 1정 등의 장비에 실려 지정된 처리 장소로 운반됐다.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은 지리적 특성상 중국 및 동남아시아로부터 계절풍의 영향을 많이 받아 해류에 휩쓸린 다량의 해양쓰레기가 유입되는 지역이다.
매년 불특정한 주기로 막대한 양의 해양쓰레기가 유입돼 대책 마련이 시급했던 가운데, 해송해상풍력발전이 이날 진행한 해양환경정화 활동은 흑산면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사회에 동참해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환경정화 활동은 해송해상풍력발전이 신안군 흑산면 소재 기관 및 주민들과 협력해 진행한 첫 번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이다.
앞으로도 해송해상풍력발전은 매년 상하반기 해양환경정화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해양 환경 개선에 기여할 방침이다.
해송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리더 이법주 전무는 “오늘 흑산면 주민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사회 단체와 함께 많은 양의 해양 쓰레기로 오염된 대둔도 해변을 깨끗하게 청소하게 돼 매우 뿌듯하고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며, “흑산도는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국립공원 지역으로 해송해상해상풍력발전은 흑산면 일대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 개발사로서 앞으로도 책임감을 가지고 흑산도의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해양환경정화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해송해상풍력발전은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의 신안 해상풍력 프로젝트 법인이다.
전남 신안군 흑산면 일대에서 2개 단지, 총 1.0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하고 환경영향평가 과정을 추진 중이다.
CIP는 한국, 대만 등 15개국에서 50GW 이상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을 개발, 시공,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