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부산서 ‘2024 도시재창조 한마당 × 부산도시재생박람회’ 개최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정부가 지역 특성이 반영된 맞춤형 도시재창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국토교통부와 부산시는 내일(31일)부터 2일간 부산시민공원에서 ‘2024 도시재창조 한마당 × 부산도시재생박람회’를 개최한다고 오늘(30일) 밝혔다.
도시재창조 한마당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9번째 개최되는 행사다. 지역의 도시공간 재창조를 위해 지자체·지역주민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성과와 정책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도시재창조의 너울,지역주도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회복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삶을 함께 논의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국토부·부산시 정책홍보관에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도시공간 재창조 정책 방향과 산복도로 르네상스 등 부산시 선도사업의 성과를 만나볼 수 있다.
지자체, 전문기관·유관기관, 마을공동체·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홍보부스에서는 개별 사업성과를 소개하면서 전시와 체험활동도 가능하다.
각종 경진대회(우수사례 공유 포함)도 개최한다. 준공사업 대상으로 사업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종합성과 우수지역, 경제활력 제고와 지역가치 향상을 주제로 한 ▲균형발전 우수사례, 집수리·골목길 정비 등 노후주거지 정비성과를 평가·공유하는 ▲주거환경개선 우수사례 등이다.
도시재창조 청년인턴(28개팀, 117명)이 참여하는 해커톤도 열린다. 1박 2일 동안 ▲도시재창조사업 기획 ▲로컬스타트업 육성 ▲도시재창조 아카이빙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도시기능 제고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협업 능력을 향상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도시재창조 사진·영상 공모전,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논문 공모전, 학술 교류회 등도 진행한다.
특히 지역주민과 관람객들이 도시재창조 사업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된 부산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부산시 수영구·중구가 추진한 도시재창조 사업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공무원이 참여하는 현장답사 투어가 진행된다.
감천·흰여울문화마을, 한성1918 등 부산시의 주요 거점시설을 가상현실로 돌아보는 VR체험존, 부산시 동네 마을과 길거리 풍경을 그리는 어반스케치 체험, 부산시 16개 구·군별로 추진한 도시재창조 사업성과를 탐방하는 스탬프 투어(기념품 증정) 등도 운영한다.
정우진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지역주민이 함께 추진한 도시재창조 사업성과를 모두 담았다”며 “살기 좋은 도시공간을 만들고 지역의 활력 제고를 위해 각 참여주체가 이룬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