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 참가ⵈ 중동 진출 박차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현대로템이 중동 시장에서 첨단 지상 무인 플랫폼 기술력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이 오는 8일까지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2024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DS)’에 참가한다고 어제(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사우디 국방부와 방사청(GAMI) 국영 방산업체인 SAMI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총 45개국의 750여개 방산 업체가 참가해 지상무기체계부터 우주 국방 분야에 이르는 다양한 기술을 교류하게 된다.
현대로템은 지상 무인 플랫폼 라인업을 앞세워 시장 거점 확대를 위한 영업 활동에 나선다. 중동 시장에서는 첫 선을 보이는 실물 크기의 다목적 무인차량과 디펜스 드론을 포함해 사막색으로 도색된 중동형 다목적 무인차량이 목업으로 전시된다.
최근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무인 체계 기술은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할 핵심 분야로 꼽힌다.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HR-SHERPA)은 다양한 작전 및 임무에 활용될 수 있는 넓은 확장성을 갖췄다.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과 모빌리티 및 전동화시스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차량 기술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업하며 다목적 무인차량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향후에는 화생방정찰·지뢰탐지·드론 무인차량뿐만 아니라 무인중전투차량에 이르기까지 무인 플랫폼 계열화를 추진해 군 소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육군 현행 작전 및 다양한 전투실험과 시범운용에 투입되며 성능과 기술력을 공인 받은 다목적 무인차량을 중심으로 현대로템의 우수한 무인 체계 기술력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