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국 최초 ‘탄소산업전문교육센터’ 유치

탄소산업 미래 가치 선점… 지역경제 활성화 기폭제 역할 기대

2012-12-07     전주=시기오 기자

미래 백년 먹거리 산업으로 손꼽히는 탄소산업 메카 전주시가 국내 탄소산업 핵심인 전문인력양성 사업을 선점, 전국 최고의 탄소산업중심도시 ‘전주’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탄소산업에 대한 미래 가치를 선점, 이를 역점산업으로 추진해온 전주시의 줄기찬 노력의 성과로 향후 대규모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의 큰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이하 탄소기술원)이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모한 ‘2012년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에 선정돼 탄소산업전문교육센터를 유치, 전국 유일ㆍ최고의 탄소인력양성기관 위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탄소산업 전문기술교육센터 건립은 전주시가 전국 최초다.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은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17년까지 6년동안 매년 평가를 통해 최대 국비 24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2012년과 2013년 사업비로 국비 43억원을 확보하게 된 것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원하는 컨소시엄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이번 공모 선정 쾌거는 전주시가 그동안 정부를 상대로 꾸준히 전주의 탄소산업 우위 경쟁력과 의지를 보여준 노력의 산물로 평가되고 있으며, 향후 전주가 전국 최고의 탄소산업 중심도시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구나 이는 정부가 전 세계시장을 타깃으로 기술개발과 산업화 집중 지원을 계획해 미래 최고 부가가치산업으로 역점 추진 중인 ‘C-Star 소재개발사업’과 연계돼 향후 무한 성장 가능성이 예고되고 있다.

‘C-Star 소재개발사업’은 탄소섬유와 탄소나노튜브, 카본블랙 등 성장 가능성이 큰 6개 탄소소재를 선정해 중간원료부터 탄소소재를 활용한 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패키지로 개발 추진하는 사업으로 미래 국가 전략사업으로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주 탄소산업전문기술교육센터는 올 연말부터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 지내 9,754㎡의 부지에 탄소섬유 생산 실습실, 전산실, 강의실 등 지상 연면적 2,800㎡로 신축에 들어가 내년 7월까지 완공된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올해 초 중기청 소관의 탄소산업 창업보육센터 건립사업 유치에 이어 이번 고용노동부의 탄소산업 전문인력양성센터 건립사업을 유치하게 됐다”며 “전국 제1의 탄소산업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됐고, 앞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C-스타 사업도 전주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