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초대석] 한국상하수도협회 선계현 부회장
[환경초대석] 한국상하수도협회 선계현 부회장
  • 국토일보
  • 승인 2018.10.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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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실현 통한 공공성 더욱 강화 하겠다” 포부

 

[환경초대석] 한국상하수도협회 선계현 부회장

“사회적 가치실현 통한 공공성 더욱 강화할 터” 

국민 물 복지 향상과 상하수도 선진화에 최선 
남북관계 급호전…남북 물 협력 및 교류 희망

▲ 한국상하수도협회 선계현 상근 부회장은 "항상 국민곁에서 사회적 가치실현을 통한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해묵은 물관리일원화법이 통과되면서 효율적인 통합물관리 해법 찾기에 환경계가 머리를 맞대고 있다.

특히 환경부와 국내 상하수도 업계 사이에서 물산업 육성의 허브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권영진/대구광역시장)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8월중순 상하수도협회의 상근 부회장으로 취임해 안밖의 살림을 도맡고 있는 선계현 상근 부회장은 “국민의 물복지를 위해 힘쓰고 상하수도 선진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혼신은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 상근부회장은 국내 최대 환경전문 공공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하다 퇴직한 환경베테랑으로 알려져 있다.

대학시절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환경공단 재직시 기획분야에서 줄곧 두각을 나타내다가, 국내 물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후반기에는 수도통합서비스센터장을 수행하는 한편 전문능력확보를 위해 독학으로 수질환경자격증까지 따내는 열정을 보였다.

선 상근부회장은 “환경계에서 30년간 종사하면서 물환경과 물산업 분야는 저의 오랜 관심분야였고, 이러한 관심과 노력이 협회와 인연이 된 것 같습니다. 재직동안 협회의 발전과 국내 물산업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 상근부회장은 조만간 물기술인증원이 설립됨에 따라 협회에서 현재 수행하고 있는 물관리 자재 및 제품의 위생안전, 품질·성능 확보관련 업무가 이관된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기존 사업의 내실화와 신규사업 개발이 더욱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기업회원은 물론 상하수도 분야 관계기관, 정부부처 등과 소통을 강화하면서 협회가 가교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협회가 공공재인 물분야를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무엇보다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공성 회복에 주안점을 둬 국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복지를 향유하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선 상근부회장은 협회가 공공기관으로 편입됨에 따라 내실경영에 주력할 예정이다.

협회가 지난 2015년 공공기관으로 지정돼 매년 경영평가와 국정감사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환경공단 재직시 경험을 토대로 국내 물대표 공기관으로 안착하도록 리드하겠다고 전했다.

더욱이 문재인 정부 들어서 남북관계가 급호전되면서, 남북 물 협력 및 교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여건이 조성된다면 상하수도분야에서 관련기업을 중심으로 협회가 선도적으로 역할을 수행해 침체기에 있는 국내 상하수도시장을 활성화 하고 싶다”고 밝혔다.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상선약수(上善若水:지극히 착한것은 물과 같다)’를 그의 생활철학으로 꼽았다.

노자 사상에서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아니하는 이 세상에서 으뜸가는 선의 표본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선 상근부회장은 “상선약수를 철학으로 삼아 물처럼 유연하고 겸손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서 “협회에서 맡은 중책을 잘 수행해 국내 상하수도업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면서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