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택시 업무협약 체결···버스 사각지대 해소
신안군, 택시 업무협약 체결···버스 사각지대 해소
  • 신안=김형환 기자
  • 승인 2018.10.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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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야간운항 연계 새벽 및 야간 주민 이동권 보장 기대

▲ 신안군이 육·해상 연계교통체계 구축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 이동권을 확충하고 있다. 사진은 비금지역에서 운행되는 맞춤형 교통수단.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전남 신안군이 여객선 야간운항을 개시함에 따라 공영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새벽 및 야간시간대에도 육상 교통수단을 확보해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권을 확충한다.

신안군은 이달 1일부터 비금·도초 ↔ 목포간 차도선형 여객선 야간운항을 개시에 맞춰 공영버스가 운영되지 않는 시간대에 맞춤형 교통수단(택시)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도초에서 새벽 6시 15분에 출발하는 첫항차와 20시 15분에 도착하는 마지막항차에는 공영버스가 운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비금·도초 택시와 업무 협약체결을 해 버스 운행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비금택시(관광버스 1대, 택시 2대)와 도초 택시(택시 6대)는 새벽 및 야간 여객선 운항시간에 맞춰 마을별로 구역을 정해 운행에 나섰다. 이용방법은 이용 전 미리 택시를 예약하거나 연락을 취하면 된다. 요금은 공영버스 요금과 동일(일반 1,000원, 65세 이상 무료)하다.

신안군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버스운전기사 근로시간 단축으로 야간시간대에 교통이 단절 됐지만 비금·도초 택시 협조로 이동권을 보장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향후 여객선 야간운항 확대 계획에 따라, 탄력적 운행이 가능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을 도입해, 24시간 군민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는 육·해상 연계 교통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