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의원, 지반침하 2년 새 1.8배 증가
김영진 의원, 지반침하 2년 새 1.8배 증가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8.10.1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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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기준, 대구·강원·부산 지반침하 가장 많아

▲ 김 영 진 의원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전국 지반침하 발생 건수가 최근 2년 새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영진 의원(수원병, 더불어민주당)이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반침하 안전점검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5년에 지반침하 발견 개소가 67군데였던 반면 2017년에는 1.8배 증가한 119군데에서 지반침하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지반침하 안전점검 결과 경북 포항에서 가장 큰 지반침하가 있었고, 지역별로는 △대구 16곳 △강원 15곳 △부산 15곳 △전남 13곳 △경기 11곳 △대전 10곳 △광주 7곳 △울산 7곳 △전북 5곳 △인천 5곳 △충남 5곳 △충북 4곳 △경남 4곳 △세종 1곳이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또한 2018년 1월부터 이달 5일 현재까지의 전국 현장조사 결과에서는 46개소에서 지반침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부산과 울산에서만 지반침하가 13군데씩 발견됐다.

김영진 의원은 “최근 지반침하 현상이 급증하면서 국민들은 언제, 어디서 지반침하가 발생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지반침하로 인한 대형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토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지반관리 시스템을 면밀히 재검토하고 땜질식 사후처방보다 사전에 예방 대책을 철저하게 마련해야 할 것”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