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공공기관 최초 국유재산관리 우수기관 선정 '쾌거'
철도공단, 공공기관 최초 국유재산관리 우수기관 선정 '쾌거'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10.1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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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후 전체 유휴부지 中 53.1% 활용···국민 삶의 질 제고 등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여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관리하는 철도유휴부지가 주민 친화적 공간과 창업 메카로 재탄생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공공기관 최초로 기획재정부가 선정한 ‘2018년 국유재산관리 우수 공공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철도공단은 기재부 선정 ‘2018년 국유재산관리 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돼 11일 충남 아산에 있는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8년 국유재산 관계기관 워크숍’에서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15년 이전까지 철도유휴부지는 안전을 고려해 보존을 목적으로 관리됐다.

그러나 2015년 국토교통부와 공단이 철도유휴부지 활용지침을 마련, 올해까지 전체 철도유휴부지의 53.1%를 활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체 철도유휴부지인 2,195만8,000㎡ 가운데 1166만1,000㎡를 활용 중이다.

활용사례를 보면, 2015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20개 자치단체에서 제출한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 24건을 선정해 주민 친화적 공간을 마련하고, 교량하부에 창업공간도 조성했다.

지자체에서는 해당 공간 활용에 총 사업비 2,053억원을 투입해 국민 삶의 질을 높여 사회적 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와인 저장터널, 레일바이크, 오토캠핑장 조성 등 국유재산 활용을 통해 지난 한 해에는 3,248명 상당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철도공단은 오는 2022년까지 철도자산을 활용해 2만8,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자산운영 전략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철도공단 전만경 부이사장은 “앞으로도 철도 교량하부를 활용하는 등 창의적인 철도 유휴부지 활용방안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재부는 2016년부터 국유재산관리 우수 지자체 및 개인을 표창해왔으며, 올해는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철도공단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유재산을 관리하는 타 기관의 귀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