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장비차량 응급복구 매뉴얼 배치해 안전성 강화···사고 미연 차단 '기대'
철도공단, 장비차량 응급복구 매뉴얼 배치해 안전성 강화···사고 미연 차단 '기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10.1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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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률 높은 차량부터 블랙박스 설치·全차량 확대···긴급상황 대응 '해피콜 대응반' 가동

▲ 철도공단이 철도건설현장에서 투입되는 장비차량의 사고 예방을 위해 매뉴얼 비치 등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 사진은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건설현장에서 차량 뒷부분에 설치된 리프트를 활용해 전차선을 설치하는 모터카(앞쪽 열차)와 전신주를 적재할 수 있는 전주작업차(뒤쪽 열차)가 전차선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철도건설현장에 투입되는 모든 장비차량의 안전성이 한층 강화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모든 장비차량에 ‘응급복구 매뉴얼’을 차량 내부에 비치하고, 10일부터 장애발생시 즉시 현장에 투입될 ‘해피콜 대응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금까지 장비차량의 안전사고 사례를 분석한 결과, 사고 원인의 대부분이 매뉴얼 미숙지 및 부적절한 대응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공단 시설장비사무소에서 운용중인 장비차량 중 건설현장에 지원하는 200대에 응급복구 매뉴얼을 운전실에 비치했다. 나아가 향후 사고발생에 대비해 가동률이 높은 차량부터 순차적으로 블랙박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피콜 대응반’을 엔진·동력, 공·유압, 전기·전자 총 3분야로 구성해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건설현장과 연동체계를 구축했다.

철도공단 김영하 시설본부장은 “응급복구 매뉴얼 비치와 해피콜 대응반 구성으로 건설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장비차량과 관련된 사고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