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의원, 도로안전 위협하는 음주 렌터카… 경각심 가져야
김영진 의원, 도로안전 위협하는 음주 렌터카… 경각심 가져야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8.10.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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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용자동차 음주운전 사고 68.7% 차지… 5년간 사망자 2배 증가

▲ 김 영 진 의원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렌터카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도 덩달아 늘어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영진 의원(수원병, 더불어민주당)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사업용자동차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사업용자동차의 음주운전 사고가 2013년부터 최근 5년간 총 6,250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153명이 목숨을 잃고, 1만1,722명의 부상을 겪었다.

그 중 렌터카 사고가 5년간 총 4,293건으로 전체의 68.7%를 차지했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87명, 7,902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택시 및 화물차 음주운전 사고는 각각 37%, 35% 감소했다.

렌터카 음주운전 사고는 혈중알코올 농도 기준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0~0.20% 미만이 2,642건 일어나 4,86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면허정지 수준(0.05~0.10% 미만)이 1,222건의 사고와 2,293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이는 음주운전 사고 전체 발생률 중 각각 61.5%, 28.5%에 해당하는 수치다.

김 의원은 “휴가철 등에 운전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층의 렌터카 운전자가 안전 운전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며, “음주운전은 소량만으로도 사고인지능력을 저하시키고, 졸음운전을 유발하여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