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18 청년희망날개통장 가입자 신규 모집"
부산시 "2018 청년희망날개통장 가입자 신규 모집"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8.10.0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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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거주 만15~34세 근로 중인 청년 대상···납입금 1:1 매칭 통해 청년 자산 형성 토대 마련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부산광역시가 청년층의 자립 및 자산 형성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특히 온라인 접수 등 신청방법을 개선해 눈길을 끈다.

부산시는 오는 12일까지 ‘청년희망날개통장’ 신규가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통장은 부산에 거주 중인 청년에게 자산 형성 토대를 마련해주기 위해 추진되는 복제제도다.

가입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부산지역이며 ▲만15세~34세 이하 청년 가운데 가구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80%이하 ▲현재 근로 중인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통장에 가입자가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부산시도 3년간 1:1로 매칭해 지원한다. 3년 후에 본인 저축액 360만원을 포함해 총 720만원(이자 별도)을 받을 수 있는 것. 다만, 지원금은 교육비, 주택(임대비), 결혼자금, 창업자금 등의 청년의 자립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소득인정액 조회’를 건강보험료 납부액 기준으로 변경해 신청 시 자격적합여부를 본인이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간소화했다. 또한 근로 중 방문신청이 어려운 청년의 신청을 돕기 위해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게 접수방법을 개선했다.

가입을 희망하는 청년은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제출서류를 직접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자격조사 및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며 최종 선정자는 11월 12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참고로 부산시는 지난해 ‘청년희망날개통장’을 처음 시행, 당시 500명 모집에 3,264명이 접수해 6.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모집공고 및 접수방법은 부산시・부산광역자활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군청 또는 부산시 120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서 추진 중인 ‘청년희망키움통장’은 생계급여수급 가구 중 근로청년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것과는 달리 부산시 ‘청년희망날개통장’은 부산시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신청 범위가 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