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건설 지원센터’ 개소… 건설산업 생산성.안전성 제고한다
국토부, ‘스마트건설 지원센터’ 개소… 건설산업 생산성.안전성 제고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09.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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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연, 27일 일산 연구원서 개소식 개최… 총 15개사 입주

건설산업 생산성·안전성 향상 및 창업 생태계 조성 지원
한승헌 원장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스마트건설 창업 만전”

▲ 27일 ‘스마트건설 지원센터’ 현판 제막식 후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 한승헌 건설기술연구원장(왼쪽 아홉 번째부터)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이하 건설연)이 ‘스마트건설 지원센터’를 개소, 건설산업의 생산성 및 안전성 향상은 물론 건설산업에 특화된 창업 생태계 조성 및 지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연에 ‘스마트건설 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키로 하고 27일 ‘스마트건설 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건설연은 4차 산업혁명 기반의 ICT·빅데이터·BIM·드론·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융합형 기술 접목한 스마트 건설기술의 개발, 보급 및 활용을 촉진하고 관련 창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손병석 제1차관, 건설연 한승헌 원장 외 관계자, 공개경쟁을 통해 지난 8월 선정된 ‘스마트건설 지원센터’ 입주 창업기업 임직원, 건설연 연구자들이 창업한 사내기업 임직원 등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특히 ‘국토교통 스타트업의 미래를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간담회가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스마트건설 지원센터’에 입주한 기업은 총 15개사로 건설연 사내기업 7개사 및 지원센터 입주 창업기업 8개사다.

▲ 스마트건설 지원센터 개소식 후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 한승헌 건설기술연구원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부터)이 관계자들과 센터 성공을 기원하며 박수치고 있다.

스마트 건설기술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건설산업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식,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을 뿐만아니라 창업도 활성화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GDP에서 건설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6%임에도 불구하고 창업기업 중 건설분야 비율은 3.36%에 불과(’17년 기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연은 국내 스마트 건설기술은 도입기로 선진국과 비교해 기술수준이 낮은 것으로 평가, 스마트 건설기술이 산업 전반에 뿌리내리고 지속 가능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스마트 건설기술의 개발․보급과 함께 창업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스마트건설 지원센터’는 국토부 지원 하에 건설연의 전문 연구진, 지식재산권, 첨단 시험․분석 인프라 등을 활용해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과 검증․실증 ▲제도개선 ▲성과확산 등의 역할 수행과 ▲건설산업 분야의 기술창업에 특화된 창업지원 기능을 병행하게 된다.

전국에 250개 이상의 창업보육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건설산업에 특화된 창업지원 기관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건설 분야의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전 국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별화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총 상금 2,400만원 규모의 제1회 ‘2018 스마트건설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이 진행 중으로 내달 12팀이 선정된다.

건설연 한승헌 원장은 “‘스마트건설 지원센터’ 오픈으로 건설산업의 체질개선과 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 기반 마련은 물론 스마트건설 창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