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LH 수도권 상가분양, 23개 중 2개 낙찰
올해 첫 LH 수도권 상가분양, 23개 중 2개 낙찰
  • 이경운
  • 승인 2010.01.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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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 1월 재분양 결과 낙찰율 8.69% 기록

용인흥덕, 죽전 지역에서 각각 1개씩 주인 찾아

 

LH의 올해 첫 수도권 상가 입찰 결과가 나왔다.

지난 18일 시작된 수도권 상가 분양에는 성남 판교에서 7개, 용인 죽전, 흥덕에서 13개, 화성 동탄 2개, 화성 향남 1개 등 총 23개가 공급됐다.

이번에 공급된 상가들은 모두 신규분양이 아닌 재분양 상가로, 23개 중 용인 지역의 택지지구 상가물량 2개만 낙찰됐다. 그 외 성남 판교, 화성 동탄, 화성 향남 지역은 모두 유찰됐다.

 

1월 수도권 LH 단지내 상가 입찰 결과 (단위 : 천원, ㎡) 

택지지구

블럭

점포수

낙찰점포

낙찰공급률

낙찰총액

성남판교

A7-2

4

0

0%

0

B2-1

1

0

A22-2

1

0

A27-1

1

0

용인죽전

17

2

0

20.00%

139,600

27

2

0

28

1

1

화성동탄

01월 01일

2

0

0%

0

용인흥덕

A-2

2

0

12.50%

233,670

A-3

3

1

A-4

3

0

화성향남

7

1

0

0%

0

합 계

 

23

2

8.69%

373,270

자료제공 : 상가뉴스레이다

 

이번에 낙찰 받은 상가들의 낙찰가율은 용인 죽전 28블록의 경우 내정가 1억3,860만원에 낙찰가 1억3,960만원으로 100.7%를 기록했고, 용인 흥덕 A-3블럭 103호는 2억3,256만원의 입찰 기준가에 100.4%인 2억3,367만원에 낙찰됐다.

이같은 저조한 낙찰률은 이번에 공급된 상가들이 최초 공급 시 낙찰되지 못한 재분양 상가인데다, 자영업자 수가 급감하는 등 상가시장 체력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출구전략에 따른 금리인상 등 불확실성도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부담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재분양에서도 유찰된 상가는 재입찰을 실시하고, 재입찰시에도 낙찰 되지 못한 상가는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주인을 찾게 된다.

한편 LH에서 공급하는 수도권 단지 내 상가는 계절적 요인 등을 감안해 3월 이후 본격적인 신규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LH의 단지 내 상가는 평균 100가구당 1개 점포를 구성하기 때문에 민간업체 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 할 수 있다”며 “다만 이번 물량과 같이 재공급 상가에 투자할 의사가 있다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분양 상가에 대한 정보를 얻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