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3세대 주유소’ 개막
SK에너지, ‘3세대 주유소’ 개막
  • 이경운 기자
  • 승인 2008.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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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필요한 정보···무선 다운로드

주유소에서 급유와 정보를 동시에 충전한다.


SK에너지(대표 신헌철)는 전국 SK주유소에서 내비게이션 등을 이용해 각종 디지털 콘텐츠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디지털허브’ 서비스를 시작한다.


디지털허브 서비스의 시작으로 기름만 충전하던 주유소는 이제 정보를 충전하는 3세대 유비쿼터스 주유소로 탈바꿈 하게 된 것.


지난 99년 최초의 통합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OK캐쉬백을 선보이며 2세대 주유소를 선도한 SK에너지는 국내 최초로 3세대 주유소 시대를 열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내비게이션 단말기, 휴대폰 등 블루투스가 가능한 디지털 기기만 있으면, 전국 3,700여개의 SK주유소에서 디지털허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운전자가 SK주유소에 진입하면 디지털허브 접속 알림 아이콘이 화면 상단에 표시된다.


이 아이콘을 클릭, 고객들은 동화, 영어교육, 영화예고편, 인기UCC 등 각종 오락성, 정보성 콘텐츠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 OK캐쉬백 포인트, 엔진오일 교환주기 등 각종 정보를 확인하고 내비게이션 전자지도도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특히 차량상태 진단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차량진단 서비스도 연내 상용화된다.


SK에너지는 단말사들과 협의를 거쳐 디지털허브 서비스가 가능한 단말기를 올 해 안으로 5종 더 선보이고 향후 휴대전화, 하이패스 단말기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SK에너지 Car Life 사업부 김도성 상무는 “유비쿼터스 주유소는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컨셉으로 우리나라의 앞선 통신기술과 SK에너지의 ‘고객행복’ 경영 가치가 합쳐져 탄생한 서비스”라며 “앞으로 다양한 연계서비스의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