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아시아나항공, 10월부터 제1터미널 동편 이전"
인천공항공사 "아시아나항공, 10월부터 제1터미널 동편 이전"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9.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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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가루다항공 등 스카이팀 7개 항공사 제2터미널 추가 이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10월부터 아시아나항공 체크인 카운터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동편으로 자리를 옮긴다. 또 내달 28일부터 스카이팀 7개 항공사도 제2여객터미널로 추가 이전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 서편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체크인 카운터와 항공사 라운지를 오는 10월 1일부터 제1터미널 동편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체크인 카운터는 기존 K, L, M 카운터에서 A, B, C 카운터로 바뀐다. 퍼스트클래스와 비즈니스 라운지는 기존 43번, 28번 게이트 근처에서 11번과 26번 게이트 근처로 재배치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의 동편 이전을 시작으로 1터미널에 대한 대대적인 시설 개선에 나선다. 시설개선공사는 여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인천공항의 여객 서비스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내용은 제1여객터미널 전반에 대한 시설점검을 포함해 ▲항공사 재배치 ▲스마트 서비스 확대 ▲여객편의시설 확충 등 제2여객터미널과 동일한 수준의 고품격 서비스도 도입하게 된다.

아울러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사 동계운항시즌이 시작되는 오는 10월 28일부터 스카이팀 소속 7개 항공사를 2터미널에 추가로 배치해 1터미널과 2터미널 간 여객분담률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환승연계성 등 여객편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 28일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하는 항공사는 ▲아에로멕시코(AM) ▲알리딸리아(AZ) ▲중화항공(CI)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GA) ▲샤먼항공(MF) ▲체코항공(OK) ▲아에로플로트(SU) 총7개 항공사이다.

이로써 얼라이언스(Alliance,항공사 동맹체)별 운영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같은 동맹 항공사들이 동일한 터미널을 이용하면 ▲공동운항(코드쉐어) 연계 ▲환승편의 ▲지상조업사 및 항공사 라운지 연계 등 항공사 간의 연계성과 시너지효과가 강화된다. 

7개 항공사가 2터미널로 이전을 완료하면, 제2여객터미널의 여객 분담률은 현재 27.5%에서 30.6%로 높아진다. 양 터미널이 고르게 성장하고, 효율적인 터미널 운영이 가능해져 여객편의도 향상될 전망이다.

정일영 사장은 “오는 10월부터 아시아나항공이 1터미널 동편으로 이전하고, 내달 28일부터 스카이팀 7개 항공사가 2터미널로 추가 이전해 여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인천공항 출발에 앞서, 탑승 항공편의 터미널 정보와 체크인 카운터 위치를 사전에 파악하시면 여객분들께서 인천공항을 더욱 더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7개 항공사의 2터미널 추가배치와 함께, 인천공항 4단계 확장사업인 제2여객터미널 추가 확장에 대비한 제2여객터미널의 최종적인 항공사 재배치 안을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