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8월 임대사업자 8천538명 등록···전월 比 24% ↑
국토부, 8월 임대사업자 8천538명 등록···전월 比 24% ↑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9.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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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주택시장 안정방안에 따라 관리 감독 강화···세금탈루 등 원천 차단 총력

▲ 임대사업자 규모.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지난 8월 한달 동안 8,538명이 임대사업자로 등록했다. 이로써 전국 임대사업자 규모는 34만 5,00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8월 한달 동안 8,538명이 임대사업자로 등록하고, 2만 5,277채가 임대주택으로 등록됐다고 21일 밝혔다.

8월 임대사업자 등록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35.3%, 전월 대비 23.5%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등록 임대주택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76.7%, 전월 대비 21.2% 증가했다. 

등록 임대사업자 전체 규모를 보면, 8월말 기준 총 34만 5,000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8월 한달 동안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각각 3,270명과 2,922명이 등록했다. 전국 신규 등록 사업자의 72.5%를 차지했다.

자치구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308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송파구(275명) ▲양천구(218명) ▲강서구(186명) ▲노원구(172명) 순으로 파악됐다. 경기지역은 고양시가 32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용인시(297명), 수원시(276명)가 뒤를 이었다.

등록 임대주택 수는 전국에서 8월 한달간 2만5,277채 늘었다. 이로써 올해 8월말까지 등록된 임대주택 수는 전국에 걸쳐 총 120만 3,000채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8월에 서울(8,744채), 경기(7,073채)에서 총 1만 5,817채가 신규 등록됐다. 전국 신규 등록 임대주택의 62.6%를 차지한 규모다.

자치구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1124채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송파구(795채) ▲양천구(577채) ▲서초구(523채) ▲관악구(514채) 순이다. 경기지역은 ▲수원시(869채) ▲용인시(780채) ▲고양시(665채)순이다. 

아울러 주택 당국은 임대사업자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간 임대시장에 임대료 상승이 연 5%로 제한되고 장기 거주가 가능한 임대주택 공급이 확대되도록 기존 주택을 활용한 임대등록 활성화를 지속 촉진해나가겠다"며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따라 임대사업자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렌트홈(임대등록시스템) 및 RHMS(임대차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임대사업자의 주택보유 현황 및 추정임대료 등을 모니터링하고, 국세청에 관련 자료를 제공해 세금탈루 여부 등이 검증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지자체 등과 협력해 임대사업자의 임대 의무기간 및 임대료 상한규정 준수 여부 등을 정기 점검키로 했다. 위반시 세제 혜택 등을 환수하고, 과태료도 강화한다. 

이밖에 공인중개사는 세입자에게 중개물의 등록 임대주택 여부를 미리 알리도록 지도하고, 신규 등록 임대인에게는 기존 세입자에게 즉시 관련 사항을 고지토록 하는 등 정보 제공을 강화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