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강원본부, 영동선 옥계천교 '콘크리트교량' 재탄생···운행선 13일 변경 완료
철도공단 강원본부, 영동선 옥계천교 '콘크리트교량' 재탄생···운행선 13일 변경 완료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9.18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각 간격 넓어져 하천범람 예방 및 소음·진동 줄어 쾌적한 환경 조성 이바지

▲ 철도공단 강원본부가 옥계천교 개량공사를 마무리했다. 사진은 옥계천교 개량 전 노후 철교(위)와 신설 콘크리트 교량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영동선 옥계천교가 기존 철제교량에 콘크리트교량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교량기둥의 간격 넓어져 하천 범람를 막고, 철도이용객과 지역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본부장 조순형)는 영동선 옥계역∼정동진역 사이에 위치한 기존 철제교량의 옥계천교를 콘크리트 구조로 새롭게 건설하고 이달 13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옥계천교 개량공사는 기존의 낡은 철제교량을 철거하고, 자연재해 위험요소 제거와 구조적 안전성 확보를 위해 콘크리트 교량을 신설하는 공사로서, 사업비 약 100억원이 투입됐다.

철도공단은 새 교량으로 운행선이 변경됨에 따라 소음·진동이 대폭 줄어 철도변에 거주하는 지역민들과 철도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무엇보다 교량하부 하천에 있던 교량기둥 간격이 넓어져 하천범람 위험도 크게 감소했다.

철도공단 조순형 강원본부장은 “옥계천교를 새로 건설해 하천범람 빈도가 줄어들고, 열차운행의 안전성도 확보했다”며 “국민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강원도 내 노후 철도시설을 지속적으로 개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