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세종아트센터 2021년 개관···1천여억 투입 연내 착공 추진
행복청, 세종아트센터 2021년 개관···1천여억 투입 연내 착공 추진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8.09.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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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70여석 규모 대극장·행복도시 문화벨트 자리매김···세종지역 문화 갈증 해소 기대

▲ 행복청이 연내 세종아트센터 건립에 착수한다. 사진은 세종아트센터 조감도.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수준 높은 공연예술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세종아트센터가 연내 착공, 오는 2021년 개관한다. 세종시민의 문화 갈증을 해소해 줄 뿐 아니라 대통령기록관, 세종도서관 등과 함께 문화벨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나성동 2-4생활권에 총사업비 1,050억원을 투입해 아트센터 건립공사를 발주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업 추진 일정은 이달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내달 현장설명, 11월 계약, 12월 착공에 돌입해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공사비 740억원 ▲보상비 244억원 ▲설계비 38억원 ▲감리비  28억원 등을 투입한다. 

세종아트센터는 연면적 1만 6,186㎡ 부지면적 3만 5,780㎡에 지상 5층, 지하1층 규모로 건립된다. 

아트센터 대극장은 1,071석 규모로 2단 객석과 다양한 공연전환이 가능한 4면 무대를 갖춰 오페라, 뮤지컬, 연극,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고품질 공연이 가능하다.

 

공연 지원시설로는 대분장실 3개소, 오케스트라 분장실 5개소, 오케스트라 리허설룸 3개소, 다목적연습실 1개소를 갖추고, 1인, 2인, 8인의 다양한 드레스룸을 구비한다.

아트센터 옥외공간은 진입광장, 시민광장, 야외예술쉼터, 이벤트광장 등 다양한 시설이 배치돼 시민 휴식공간으로서 손색이 없다. 뿐만 아니라 도시상징광장 및 독락정역사공원과 연계해 명품 산책로를 형성하게 된다.

무엇보다 아트센터의 외형은 비상(飛上)의 이미지로 건물의 양쪽이 솟아오른 날개 형상이며, 일부 벽면에 한글패턴을 음각해 한국적 정서를 가미하는 등 창의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을 도입했다.

향후 대통령기록관, 세종도서관 등과 함께 향후 행복도시 문화벨트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이번에 착공하게 될 세종아트센터를 필두로 국립박물관단지와 국립세종수목원, 중앙공원 등 문화인프라를 차질 없이 조성할 계획”이라며 “행복도시가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새로운 볼거리, 경험을 제공하는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