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中企 취업 청년 최대 1억 年 1.2% 전월세보증금 대출 지원
국토부, 中企 취업 청년 최대 1억 年 1.2% 전월세보증금 대출 지원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9.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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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 취업 청년 전월세 대출 제도개선 주요내용.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청년 일자리 대책’에 따라 지난 6월 25일 출시한 중소기업 취업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 제도를 대폭 개선해 이달 17일부터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먼저 취업일자 기준을 폐지하고 중소·중견기업 재직자까지 지원요건을 완화했다.

지금까지는 만 34세 이하, 병역의무이행시 만 39세이하 청년 가운데 2017년 12월 1일 이후 중소기업에 취업하거나 중소기업진흥공단·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청년 관련 자금을 지원받은 경우로 제한했다. 

하지만 취업일자 기준을 폐지하고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로 대상을 확대해 대출 수혜자층을 넓혔다. 다만 공무원, 공기업 등 공공기관 재직자와 중소·중견기업이라도 사행성 업종을 영위할 경우, 현행과 같이 대출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소득기준도 부부합산 연소득 3,500만원 이하자로 제한했으나 맞벌이 가구에 한해 연소득 5,000만원으로 확대했다. 참고로 외벌이 또는 단독 세대주인 경우 현행 3,500만원 이하를 유지한다.

전월세보증금 기준은 완화하고, 대출금 한도를 높였다.

당초 전월세보증금 1억원 이하 주택(전용면적 60㎡)에 5,0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했으나, 전월세보증금 2억원이하 주택(전용면적 85㎡)에 1억원까지 대출을 지원하는 것으로 관련 제도를 개선했다.

또 대출기간 4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해 임차인이 임대차 기간 동안 안심하고 전세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출 이용자의 취업, 창업 및 주거 여건 고려해 사후관리 기준도 개선했다. 대출 이용 후(後) 6개월 단위로 사후 관리해 중소기업에서 퇴직 또는 청년 창업기업 휴·폐업 등 대출 자격조건 미충족 시 가산금리 2.3%포인트(p)를 부과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서민 주거비 부담을 고려해 최초 대출기간 2년 종료 이후 대출 연장 시 대출 자격 조건을 미충족할 경우, 버팀목 전세대출 기본 금리(현 2.3~2.9%)를 적용하는 것으로 완화했다.

아울러 2회차 연장(대출 기간 4년 이후)시부터는 일반 버팀목 전세대출 기본 금리(현 2.3~2.9%)를 적용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7월 30일부터 대출한도 등 일부 제도 개선을 이미 시행한 바 있으나 이후 국민, 중견·중소기업 및 금융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이번 제도 개선안을 추가 마련한 것“이라며 “중소기업 취업청년과 청년 창업자의 주거안정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