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환경공단 호남권본부 추연홍 환경시설관리처장
[인터뷰] 한국환경공단 호남권본부 추연홍 환경시설관리처장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8.09.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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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시설 성공준공…공공기관 사회적 가치실현 앞장”

[인터뷰] 한국환경공단 호남권본부 추연홍 환경시설관리처장 

“환경시설 성공준공…공공기관 사회적 가치실현 앞장” 

호남권 본부, 13개 사업추진·2천600억 규모 추진중
무재해 달성 위해 전문가그룹 참여 ‘Ensafer’ 제도시행

[국토일보=선병규 기자]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의 환경시설 건립사업이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공단 호남권본부는 군산 폐자원에너지화시설을 비롯해 5곳의 지방상수도현대화사업, 도시침수예방사업, 서부권 국가폐수개량사업 등 호남시민들에게 ‘친환경 삶의 질’ 제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호남권본부 추연홍 환경시설처장을 만나 사업추진 현황과 안전사고 예방대책 등을 들어봤다.

▲ 추연홍 처장은 "환경시설 설치사업 현장에서 공단과 시공사가 합심해 국민을 위해 흘린 땀이 밑거름 돼 대통령의 국정철학인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일조하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호남권지역본부 주요 환경시설사업 추진 현황이 궁금합니다.
 ▲호남권지역본부는 군산 폐자원에너지화시설 등 13개 사업에 총사업비 2,600억원 규모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 사업 규모가 가장 큰 군산 폐자원 에너지화시설 은 총사업비 1,100억원 규모로써 소각시설 220톤/일, 재활용시설 20톤/일, 위생매립시설(85,000톤) 등으로 구성돼 있고 민간투자방식(BTO)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공은 GS건설 컨소시움이고, 현재는 토공사가 진행 중이고 공정율은 약 3.5%입니다.

특히, 6~7월에 착공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과 최근 착공한 남원시 차집관로,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7개의 신규사업이 착공했고, 오는 10월에는 부안 도시침수예방사업(2단계) 사업 등이 추진 예정입니다.
 
-최근 호남본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현황과 사업종료 시 기대효과는 무엇인지요.
 ▲올해 6~7월에 착공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1차 공사인 블록구축공사가 추진 중에 있습니다.

블록단위로 상수도 관망을 고립시켜 효율적 관리를 하기 위한 블록구축 공사가 1차 공사로 1년간 진행되며, 누수되는 상수관을 복구하는 관망정비공사가 2차 공사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블록구축 공사와 관망정비공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현재 평균 50%에 머물러 있는 유수율이 85% 이상으로 향상됨으로써 수돗물 생산원가 감소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노후관 교체로 안전한 수돗물 공급으로 지역주민의 보건복지 향상이 기대됩니다.

또한 부족한 물을 알뜰하게 사용함으로써 전 지구적인 수자원 부족 문제해결에 일조할 수 있습니다.

-폭우 시 범람 등을 예방하는 도시침수예방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군산, 논산 도시침수예방사업을 올해 4월, 7월에 걸쳐 준공했고, 최근 호남지역에 집중호우 발생 시 성공적으로 펌프장을 가동해 사업대상 구역에 침수를 예방하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도시침수예방사업은 부안군 줄포면에 사업비 190억원 규모로 약 70% 공사 진행이 된 상태이며 2019년 상반기 준공 목표로 사업 추진 중입니다.

-시설의 성공적인 품질준공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공사현장 안전관리에 관심이 높습니다.
 무재해·무사고 사업현장 달성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요.

 ▲호남권본부에서는 설치사업 무재해 달성을 목표로 ‘Ensafer’제도를 시행해 전문가 그룹을 통한 현장 위험요소를 적시에 점검해 조치하게 하는 등 선도적인 안전관리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Ensafer’제도는 ‘설치사업을 안전하게 만드는 기술자’라는 의미로, 직렬별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현장 초기, 중기, 말기, 우기철과 해빙기 등 취약시기에 현장 위험 요소를 꼼꼼히 점검, 조치해 사전에 사고를 완벽히 예방하는 것입니다.

-호남권 지역의 환경문제 현안 또는 앞으로 건설이 시급한 환경기초시설이 있는지요.
▲올 여름 호남지역에 집중호우가 발생해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동, 군산시 저지대 등이 침수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환경공단에서 시행한 사업지역에는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침수피해 완전 해소를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지원과 함께 추가사업이 뒤따라야 하는 상황입니다.

-호남권 환경시설사업을 총괄하는 처장으로서 각오 한 말씀 바랍니다.
 ▲올해 환경공단에서 지방상수도 12개소 사업을 신규 추진해 호남지역에서만 5개소가 착공하게 됐습니다. 공단에서 선 시행한 상수도 사업 시행착오를 철저히 검토해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품질, 안전, 환경, 성과보증 등 전 분야에 걸쳐 철저히 관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환경시설 설치사업 현장에서 공단과 시공사가 합심해 국민을 위해 흘린 땀이 밑거름 돼 대통령의 국정철학인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일조하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