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남해안 경관 명소 인근 국공유지 투자유치 추진···10月 투자설명회 개최
국토부, 남해안 경관 명소 인근 국공유지 투자유치 추진···10月 투자설명회 개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9.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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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공방·숙박 및 체험시설 등 유치 기대···잠재적투자자 123개 업체 관심 표명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남해안 관광 활성화와 해안경관루트 조성을 위해 남해안 경관 명소 인근 국공유지를 대상으로 민간투자 유치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전남 고흥에서 경남 거제까지 이어진 남해안 해안도로를 따라 해안경관이 우수한 경관 명소 인근의 국공유지를 대상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국토부는 그동안 지자체와 함께 ‘남해안 오션뷰(Ocean View) 명소’ 인근의 국공유지를 대상으로 개발 가능성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투자유치 대상 부지 11개소를 발굴했다. 대상 부지는 ▲고흥 2개소 ▲여수 1개소 ▲광양 1개소(이상 전남) ▲남해 2개소 ▲통영 1개소 ▲거제 4개소(이상 경남)이다.

지난달부터 잠재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투자의향 조사를 진행 중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잠재투자자 리스트 840여 개 업체 가운데 123개 업체가 관심을 나타냈다.

투자유치 유형은 해안경관의 감성과 체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문화예술시설(미술관, 전시관, 공방, 체험시설 등)과 전망카페, 소규모 상업․숙박․테마시설 등 다양하다.

국토부는 앞으로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의향 조사를 지속하는 한편 투자에 관심이 있는 경우 투자 관련 상세자료를 제공하거나 필요한 경우 방문 설명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내달 중순경에는 서울에서 투자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유치는 국토부가 수려한 해안경관을 지닌 남해안을 국제적 해안경관 명소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추진 중인 ’남해안 오션뷰 명소화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7월에 ‘남해안 오션뷰 명소 20선’을 선정·발표했으며, 내년부터 해안경관 명소에 건축가, 설치미술가 등이 참여해 예술적 감성을 더한 전망 공간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안경관 명소 인근 국공유지에 투자 유치를 통해 경관 감상형 관광휴양·체험시설이 조성되면 예술적 전망 공간과 결합돼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