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터키건설협회와 건설산업 협력 MOU 체결···해외 공동진출 발판 마련
대한건설협회, 터키건설협회와 건설산업 협력 MOU 체결···해외 공동진출 발판 마련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9.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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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국 건설시장 공동 진출 방안 등 논의 의의···수주시장 다변화 출발점 '전망'

▲ 대한건설협회가 터키건설협회와 양국 건설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은 대한건설협회 유주현 회장(왼쪽 다섯번째)과 터키건설협회 미타트 회장, 주터키대사 최홍기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건설산업 협력 MOU체결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건설업계가 터키건설업계와 손잡고 제3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향후 수주시장 다변화 등이 기대된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유주현)는 지난 14일(현지시각) 터키 이스탄불에서 터키건설협회(TCA)와 양국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두 기관은 양국 또는 제3국에서의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협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또  금융 및 기술 역량 프로그램 관련 교류를 늘리고 건설시장에 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교환키로 합의하였다. 

  MOU 체결식에서 터키건설협회 미타트(Mithat YENİGÜN) 회장은 119개의 국가에서 9300여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 상호간의 이익이 되는 공동 프로젝트 발굴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국가간 수주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기업의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앞으로도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아울러 MOU 체결에 앞서 대한건설협회 유주현 회장은 현지에 진출해 있는 우리 업체 임직원들을 초청해 해외건설시장 최전선에서 대한민국 건설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계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주현 회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실질적으로 우리 업계와 터키 업계의 컨소시엄 형성을 통한 글로벌 수주 시장의 다양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MOU 체결식에는 최홍기 주터키대사와 박준형 국토교통관, 터키 진출업체 임직원이 자리를 함께해 MOU 체결을 축하하고, 향후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터키간 건설 협력 증진의 계기가 되기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