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자주택에 조립식 주택 공급한다
이주자주택에 조립식 주택 공급한다
  • 이경운
  • 승인 2010.01.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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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업화 주택 공급 확대… 2만가구 예정

앞으로 조립식주택 공급이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주택건설 공사기간과 건축비를 줄이는 방안 하나로 '공업화주택' 공급을 확대,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이주자용 주택의 공급 방안으로 이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공업화주택은 주택 주요 구조부의 전부 또는 일부를 모듈(module) 형태로 공장에서 미리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주택이다.

과거 정부 인증을 받는 공업화주택이 있었지만 유효기간(공고일로부터 5년)이 지났고 공급하는 업체도 많지 않아 활성화되지 못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공업화주택 인증 대상을 늘려 공기 단축이 필요한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재개발 등을 통한 이주자주택 공급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공업화주택은 조립식이기 때문에 공기를 대폭 단축할 뿐만 아니라 일반 주택과 달리 설계 및 시공 기준, 감리기준 적용도 배제돼 손쉽게 지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토부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평균 건축비는 현재 3.3㎡당 340만원, 간접비를 포함하면 400만원 선이지만 공업화주택으로 하면 300만원 이하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국토부는 도시형 생활주택 2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으로, 공기단축은 물론 공비절감으로 분양가 인하를 유도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