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충청권 건설안전협의회 개최···지역 건설현장 산재 저감 총력
대전국토청, 충청권 건설안전협의회 개최···지역 건설현장 산재 저감 총력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9.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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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도공, 드론 등 첨단 기술 접목 우수사례 공유···발주처 역량 강화 교육 실시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충청지역 건설현장에서의 산업 재해를 줄이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대전국토관리청은 12일 건설현장 재해율 저감을 위한 ‘충청권 건설안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발족한 충청권 건설안전협의회는 안전한 건설현장 조성,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는 충청지역 발주기관 및 유관단체 20곳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초 건설현장 안전사고 감축을 목표로 선정한 5대 공통과제에 대한 추진실적을 점검했다. 

공통 과제는 ▲중・소규모 건설현장(50억원 미만) 점검 및 안전 관리 ▲사망사고 취약자(고령자 등)를 반영한 작업환경 조성 ▲VR·IoT 등 4차 산업시대 첨단 기술 활용한 안전관리 ▲안전관리비 적정 계상·사용으로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안전관리자 책임 강화를 위한 정기적인 교육이다.

또한 이날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공유, 기관별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안전관리 우수사례로는 대전시가 접근이 어려운 교량 점검에 드론과 3D스캐닝 기술을 활용해 점검자 안전을 확보하고, 구조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발표했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는 건설장비와 근로자간 양방향 경보시스템을 적용하고, 공사․위험구간을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으로 실시간 안내해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사례를 발제했다.

이밖에 ▲폭염시 건설현장 안전관리 대책(충청남도) ▲서해선 복선전철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이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발주처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시설안전공단 안전관리 전문가를 초빙해 건설안전정책의 방향과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검토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건설현장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기관별로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충청지역 건설공사 발주기관과 유관단체 모두가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