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아이티 대지진 구호 장비 지원
현대중공업, 아이티 대지진 구호 장비 지원
  • 이경운
  • 승인 2010.01.18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티 지진피해 복구에 굴삭기 2대 및 기사 투입

 현대중공업이 아이티에 투입하는 21톤(R210LC-7)과 11톤(R110-7) 굴삭기.

 

도미니카 및 시카고 법인서 현장 급파 

현대중공업이 사상 최악의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 구호용 건설장비를 긴급 지원한다.

현대중공업은 도미니카 주재 아이티 대사관 및 국제적십자사와 협의해 21톤 및 11톤급 굴삭기 2대를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원활한 복구를 위해 장비를 운영할 기사까지 함께 현장에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응급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오일 및 필터 등 소모품과 장비 수리를 위한 기술 지원도 펼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이 지원하는 장비는 이 회사 도미니카 딜러와 시카고 법인에서 각각 출하돼 현장에 급파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지 상황이 전시를 방불케 할 정도로 심각함에도 복구 장비와 인력이 턱 없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미주에 진출한 기업으로서 인도적 차원에서 생존자 구조에 지원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건설장비 지원이 재난 지역의 신속한 복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구호작업을 지켜보며 추가 지원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