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이중근 회장, 베트남에 피아노 1만대 기증
부영 이중근 회장, 베트남에 피아노 1만대 기증
  • 이경운
  • 승인 2010.01.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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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간 우호관계 증진 및 문화교류 기여할 것”

부영 이중근 회장(사진왼쪽)과 베트남 응우엔 티엔 느언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디지털피아노 1만대 기증식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부영 이중근 회장은 14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 국제회의장에서 응우엔 티엔 느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및 정부 관계자, 임홍재 주베트남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 피아노 1만대를 베트남 교육부에 기증했다.

이날 이중근 회장은 “졸업식 노래가 없는 베트남에 한국의 졸업식 노래를 보급하기 위해 디지털피아노를 기증하게 됐다”며 “베트남 교육부에 기증된 디지털피아노는 초등학생들의 음악여건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양국간 우호관계 증진 및 문화교류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디지털 피아노에는 베트남 애국가와 베트남어로 번안된 우리나라 졸업식 노래(윤석중 작사, 정순철 작곡), 고향의 봄, 아리랑 등이 수록돼 있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에도 라오스와 캄보디아에 3,000여대의 디지털 피아노를 기증 한 바 있다.

한편 이 회장은 디지털 피아노 기증 외에도 현지에서 ‘부영장학금’을 운영하여 베트남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학생들을 선발,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