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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손봉수 원장
하종숙 기자  |  hjs@ik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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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7  08: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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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취임 100일-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손봉수 원장에게 듣는다

“R&D, 미래 먹거리·일자리 창출 견인
국토교통분야 국가경쟁력 세계 3위 도약 총력”

4차 산업혁명 이끄는 브레인 기관 자리매김 역량 결집
국토교통R&D 실용화 앞장… 국민 삶의 질 ‘UP’·행복 증진 전력

임직원 소통·협력 바탕 ‘일과 가정’ 양립 ‘행복한 일터’ 만든다
기획역량 강화 신규사업 확대… 청년일자리↑·中企 지원 강화도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변화와 혁신 중심에는 ‘사람’과 ‘자연’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손봉수 원장.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R&D는 미래 먹거리 창출의 근간이자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 일등공신입니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역할 강화로 국토교통R&D 분야 대한민국 국가경쟁력 세계 3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취임 100일 맞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손봉수 원장의 힘있는 목소리다.

“국민 혈세로 진행되는 국가 R&D사업 수행은 국민행복 증진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널리 실용될 수 있도록 좋은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것은 물론 고급 두뇌가 참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손 원장은 더 많은 미래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행복한 일터’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손 원장은 취임이후 쌍방향 소통 강화로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는 전략이다.

서울 출신인 손 원장은 연세대학교,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교를 거쳐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에서 박사 학위 취득했다. 한국전력공사 근무 및 2002년까지 서울특별시 산하 서울시정개발연구원(現 서울연구원)에서 연구위원직을 수행한 손 원장은 2002년 연세대학교 도시공학 교수로 임용된 후 그동안 인재육성에 일익을 담당하는 등 산, 관, 학을 두루 거치며 국토교통분야 식견을 겸비한 인물로 국토진흥원 수장으로 그의 행보에 거는 기대가 크다.

국토교통 R&D를 통해 국민 삶의 질 제고는 물론 4차 산업혁명시대를 견인하는 새 시대를 이끄는 브레인(Brain)기관으로의 역할 수행을 위해 발빠른 행보가 한창인 손 원장을 취임 100일을 앞두고 만나봤다.
 

-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취임이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국토진흥원 운영 및 주요 경영방침은 무엇입니까.

▲ 취임이후 국토진흥원 구성원들이 회사를 ‘행복한 일터’로 느끼고 자긍심을 더욱 강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관의 혁신을 위해 전략적인 조직운영과 직원들의 역량강화도 중요하지만 이 모든 원동력은 행복한 가정과 향상된 삶의 질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가족이 행복한 진흥원’ 만들기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행복한 일터 만들기’ 첫 걸음으로 정부정책을 살피고, 노동조합과 직원의견 등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연가저축제, 자녀돌봄휴가 등 일가정 양립 제도를 전면 도입하고 관련 규정을 제·개정했습니다. 취임 100일 동안 가장 큰 성과라 생각됩니다.

이와함께 현재 국토진흥원의 가장 큰 현안 사안인 ‘국가 R&D 일몰제’에 대응, 미래성장동력 발굴·육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창의적 인재를 중심으로 기획조직을 정비하고 현안의 중대성·시급성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탄력적인 조직 운영으로 정비했습니다.

또한 자체 기획역량 강화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기존 대비 신규사업을 2.5배 확대하는데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토교통분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것 뿐만아니라 국토진흥원의 전문성은 물론 공정성 강화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모든 것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협력이 우선되는 것으로, 직원들과의 소통 강화로 조직 발전을 위한 의견은 적극 반영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올 국토교통 R&D 사업 중점전략은.

▲ 국토교통 R&D 사업은 ‘국가 R&D 일몰제’라는 큰 시련 앞에 서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R&D 사업 예산 확보 ▲진흥원 위상 제고 ▲R&D전주기에 걸쳐 선순환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라고 생각됩니다.

이를위해 국토진흥원은 4차 산업혁명 등 미래기술 변화 및 국민 삶의 질 향상 등 사회적·국민적 관심과 요구를 반영한 마스터플랜인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종합계획은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드론 ▲건설자동화 ▲제로 에너지 건축 ▲가상 국토공간 ▲스마트 물류 ▲지능형 철도를 ‘8대 혁신 성장동력’으로 선정, 관련 기술에 대한 국가 경쟁력을 세계 3위권으로 도약시키는 것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종합계획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혁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대형 신규사업 기획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평가위원 전문성을 강화하고 합리적·효율적 사업관리체계 구현으로 진흥원에 대한 외부 신뢰도와 기관 위상을 제고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평가위원 Pool을 정비하고,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을 조성하는 등 연구자와의 소통을 통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사업관리가 이뤄 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R&D사업의 기획부터 산업까지 연결되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기획 단계부터 사업화를 고려함으로써 연구 성과가 산업으로 확대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업 유형별, 성과 유형별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국토교통기술 실용·확산을 위해 어떤 방안이 추진되는지.

▲ 지난 2017년 기준 국토교통분야는 R&D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 1,097개 중 76.4%가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838개)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도 인력, 자본 등의 부족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국토진흥원은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에 대한 실용화·사업화를 촉진하고 이 성과가 새로운 산업으로 연결돼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기술검증, 기술이전, 기술금융 등 기술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술금융 연계 프로그램의 경우 지난 2015년 14억원에서 지난해 141억4,000억원의 지원이 이뤄질 정도로 관련 기업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향후에도 기술가치평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우수기술에 대한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는데요, 국토진흥원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요.

▲ 국토진흥원은 현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 및 고용의 질 개선’을 위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전사적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국토진흥원은 2017년 정부의 권고 이전부터 선제적으로 비정규직 운영을 최소화, 이미 비정규직 8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 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우수 인력에게 양질의 채용 정보 및 채용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월에는 국토교통분야 최초의 취업박람회인 ‘국토교통 Good-job Fair’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이 취업박람회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하는 국토교통 좋은 일자리’를 슬로건으로 정부 등 타 R&D 전문기관과 서울교통공사, 항공우주연구원 등 공공과 포스코, 우진산전 등 총 34개 기관․기업이 참여해 취업을 희망 하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처음 개최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500여명이 참가, 200여건의 실질적 채용상담이 이뤄지는 등 성공적인 행사로 평가 받았습니다.

앞으로 ‘국토교통 Good-job Fair’를 정례화 하는 등 우수인재와 산업계를 연결하는 국토교통 R&D 인재 취업·재용 매트릭스를 구축, 운영할 계획입니다.

- 오랜시간 후학양성에 힘을 쏟은 만큼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남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국토진흥원 만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략이 있다면.

▲ 국토진흥원은 직접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노력, R&D 사업 선정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R&D는 전문성을 요구하기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보고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따라 국토교통 R&D사업 선정과정에서 신규 청년고용(최대 3명)에 대한 배점제도(5점)를 마련, 올해 시범추진에 이어 지난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전체 R&D 사업에 확대 적용하고 있는데요, 실질적으로 청년 고용효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국토진흥원은 지금까지 추진해 온 다양한 활동들을 더욱 고도화, 실질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정부 정책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 국토교통 R&D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 현재 전 세계적인 화두는 4차 산업혁명입니다. 누구나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변화를 이끄는 First-mover가 되고자 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변화와 혁신 중심에는 ‘사람’과 ‘자연’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무엇보다도 국토교통 분야에서는 ‘Human’과 ‘Nature’라는 키워드를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인간의 편리를 도모하고 그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R&D도 중요하지만 그 모든 변화 속에서 우리 삶의 가장 근본인 ‘인간’과 ‘자연’이 어디에 있는지 항상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앞으로 국토진흥원은 국토교통 R&D가 국토와 인간이 가진 그 자체의 가치를 보존함과 동시에 첨단기술과의 접목으로 그 가치를 극대화시키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글 = 하종숙 기자 hjs@ikld.kr
사진 =한동현 부장 hdh@ik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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