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라오스정부에 5만 달러 지원···댐 붕괴 사고 위로
서울시, 라오스정부에 5만 달러 지원···댐 붕괴 사고 위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8.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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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앞으로도 해외 구호 위해 발빠르게 나서겠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서울특별시가 라오스 정부에 긴급구호기금 5만 달러를 전달했다.

박원순 시장은 16일 시장집무실에서 캄쑤와이 께오달라봉(Khamsouay KEODALAVONG) 주한라오스대사와 만나 지난 7월 라오스 남동부 아프타주(Attapeu province)에 있는 세피안-세남노이 댐 붕괴 사고와 관련해 위로를 전하며 긴급 재해 구호기금 5만 달러를 전달했다. 

지난 12일 라오스 정부가 집계한 피해현황은 사망 36명, 실종자 98명로 나타났으며, 침수피해는 산정 자체가 곤란한 상황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엔과 2015년 우호도시 결연을 맺었고, 비엔티엔을 중점 교류지역으로 선정해 서울시 주요 정책 공유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 시민을 대표해 “우선 불의의 사고를 당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빠른 복구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란다. 서울 시민의 작은 도움이 라오스에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위로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의 긴급한 어려움이 발생하면 서울시가 발빠르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국제적 책임성 강화, 외국정부의 긴급재난상황 발생 시 구호를 위해 대외협력기금에서 매년 긴급구호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이 예산으로 2017년 9월 멕시코 대지진, 2016년 4월 에콰도르 대지진 등을 비롯한 재난 ·재해로 피해를 입은 외국 시민과 해외 지방정부를 돕기 위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