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자체 선진화 현장을 가다 / 서울 송파구청
■ 지자체 선진화 현장을 가다 / 서울 송파구청
  • 김성
  • 승인 2010.01.11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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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종합폐기물처리 시스템 구축

음식물류에서 대형 생활폐기물까지 한곳서 처리
섬세.꼼꼼.치밀 '행정의 달인'... 행복의 질 향상

 서울 송파구(구청장 김영순)가 모든 폐기물을 한곳에서 일사천리로 종합 처리하는 토탈폐기물처리 체계를 구축해 새해벽두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송파구는 그동안 폐기물 처리에 많은 비용과 제한적인 요소가 컸던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에서부터 재활용품 선별 처리및일반폐기물과 대형생활폐기물 등 폐기물을 발생에서 처리까지 한곳에서 묶어 처리할 수 있는 토탈폐기물 처리시스템에 저탄소 녹색기술을 접목시켰다고 밝혔다.

  구는 최근 음식물 폐기물 처리시설을 시험 가동중에 있는데 이 시설은 2008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사업비는 전액 민자를 유치하여 건설되며 송파구 장지동 692-2번지 일원에 세워진다고 설명했다.

음식물 처리 규모는 하루 450톤으로 최신 시설에 걸맞게 송파구에서 발생되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폐수 자원화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2013년부터 음폐수에 대한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 되더라도 송파구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아무런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처리 할 수 있게 됐다.

김영순 구청장은 "이번 종합 폐기물 처리 체계 구축은 저탄소 녹색성장에 맞춰 국내 우수한 녹색기술을 적절하게 접목했다"며 "이 체계 구축으로 지역 환경보존과 자원 재활용측면에서 CDM사업과 연계한 탄소배출권 확보도 다른 기초자치단체보다 한층 더 수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는 재활용품 선별 처리시설 운영도 2008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시설을 구축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설규모는 하루 70톤으로 처리방식은 컨베이어분류시스템을 적용, 사업비를 전액 민자로 유치했다.

송파구는 그동안 재활용품 처리시설이 없어 넘쳐나는 재활용품을 효율적으로 자원화하지 못한바 있다.

이에 구는 이번 재활용품 처리시설 운영으로 구민의 세금인 구비의 투자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재활용품을 안정적으로 처리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연간 4억여원의 토지사용료를 징수해 구 세외수입 증대에도 한 몫하게 됐다는 것이 송파구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시에서는 유일한 여성구청장인 김영순 구청장의 '섬,꼼,치'(섬세,꼼꼼,치밀)  행정이 비용절감과 수익증대등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대형생활폐기물  처리시설도 지난 1일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송파구는 대형생활폐기물 역시 그동안 처리체계가  수거한 후 바로바로 처리하지 못하고 임시적치 해놓아 토지사용비및 처리(소각)업체가 지방까지 운반해야 하는 이중삼중의 큰 불편과 불필요한 비용까지도 구민들의 세금으로 충당해야 했다.

이와관련 김구청장은 "이번 대형생활폐기물 처리 시설이 가동됨으로써 환경저해 요소 제거는 물론 및 화재위험을 없애고, 쾌적한 주변 환경개선까지 얻는 일석삼조 효과를 보게 될것"이라며 "특히 폐목재 등 자원재활용에도 효율적으로 처리가 가능해졌고 도시미관이나 소음 분진으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게 돼 구민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폐기물 일반처리시설도 올 연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현대화에 착수했다.

이 시설은 총 사업비 370억원으로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생활폐기물 압축시설(하루 300톤 처리), 청소차량 및 컨테이너 차고(300대)와 주민편익시설(환경교육관, 체육시설,식당) 등이 들어선다.

구비 투입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SH공사 지원금으로 세워진다고 구관계자는 전했다.

자원순환센터 담당자는 "이번 현대화는 노후화된 시설개선과 무질서한 기존 청소 작업기지를 새롭게 단장된다"며 "시설중 중앙지원센터 건립은 물론 환경미화원 운전원 등 현장근무요원의 작업여건 개선 및 휴식공간 제공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로서 송파구는 야심차게 추진한 모든 폐기물 처리를 한곳에서 논스톱으로 하는 환경타운이 정식으로 가동 운영하게 됐다.

송파구 클린도시과 관계자도 "명실공히 기초자치단체에서 송파구에 환경정책과 주민 편의 개선과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는데 해법을 찾기 위해 벌써부터 벤치마킹하겠다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