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커톤·공모전·토론회 등 국민 참여형 스마트시티 행사 개최
국토부, 해커톤·공모전·토론회 등 국민 참여형 스마트시티 행사 개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8.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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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월드스마트시티위크 연계···국맨 친숙도 제고 등 생활 접목 가속화 기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가 다양한 도시 문제를 국민이 직접 문제를 생각하고 이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관련 행사를 마련했다. 스마트시티에 대한 친숙도 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제2회 월드스마트시티 위크(WSCW, World Smart City Week)’와 연계해 ‘스마트시티’ 주제의 토론회, 해커톤 등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전행사들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WSCW는 오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일산 킨텍스(일부 서울 코엑스 진행)에서 열린다.

국토부는 이번 사전행사를 통해 전국민이 직접 참여, 스마트시티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상호 공유하고, 스마트시티 정책에 대한 국민 체감도와 공감대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WSCW 사전행사는 크게 ▲대국민 토론회 ▲해커톤 ▲공모전 3종(BI, 사진, 그림그리기)으로 구성된다.

먼저 대국민 토론회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시티 구현방안’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주민들이 각 지역이 당면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스마트시티 서비스, 시민참여 방안, 정책 등을 고민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회는 오는 30일 세종을 시작으로, 광주(9.3), 대구(9.5), 부산(9.7), 서울(9.11) 순으로 총 5개 지역을 순회하며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후 각 지역별 우수발제자는 9월 18일 WSCW 본 행사의 ‘대국민 토론회 파이널(Final)’에 초청해 우수한 아이디어들이 서로 공유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국민 토론회 파이널’에는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의 MP 정재승 교수(KAIST) 등의 스마트시티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스마트시티 토크콘서트’도 함께 진행된다.

'WSCW 2018 스마트시티 해커톤‘은 ‘스마트시티 시민에게 필요한 스마트시티 잇템(It-tem) 개발’을 주제로, 내달 19일부터 20일까지 무박 2일 일정으로 킨텍스에서 열린다. 대상 1팀에게는 국토부 장관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밖에 대국민이 참여 가능한 공모 행사로 ‘BI 공모전’ ‘사진 공모전’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등도 개최된다.

BI공모전은 ‘내 삶이 변화되는 우리나라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국내 스마트시티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이미지를 담은 BI(Brand Identity)를 선정한다. 대상 1명에게는 국토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을 수여한다.

사진공모전은 ‘내 삶 속,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스마트시티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모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도 참여가 가능하며, 대상 1명에게는 국토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을 수여한다.

마지막으로 그림그리기 대회는 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저학년·고학년)을 대상으로, ‘내가 바라는 미래 도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는 오는 9월 1일 서울 광진구 능동에 있는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다. 부문별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에 대해서는 국토부 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한다.

BI와 사진공모전의 응모기간은 이달 16일부터 내달 3일까지, 그림그리기 대회 참가신청은 오는 28일까지다. 수상자 시상은 WSCW 마지막 날인 9월 20일 ‘통합시상식’ 행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이정희 도시경제과장은 “스마트시티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증가한 만큼 ‘제2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는 지난해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로 준비됐다”며 “전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전행사가 스마트시티에 대한 국민의 친숙도를 높이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별 일정, 공모요강 등 자세한 사항은 ‘제2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