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발전사 최초 통합방재센터 준공
중부발전, 발전사 최초 통합방재센터 준공
  • 이경운
  • 승인 2010.01.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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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화력 소방방재설비 통합, 안전시스템 확보

 

한국중부발전(주)(사장직무대행 정창길)은 8일 보령화력본부 강당에서 보령화력 통합방재센터 준공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발전사 중 최초로 설치된 통합방재센터는 발전소의 재난과 안전 등을 통합 관리한다.

이번 통합방재센터 준공으로 중부발전은 보령화력본부 전역을 CCTV로 감시하고 발전소 건물 내외부와 도로, 외부 시설물 등에 설치된 화재감지시스템을 통합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즉시 전 사업소 담당자들에게 자동으로 휴대전화 문자가 전달, 최신형 중화학 소방차를 활용해 신속한 재난복구가 가능해졌다.

보령화력본부는 설비용량 5,800MW의 국내 최대 화력발전단지로 우리나라 전력계통의 약 8%를 책임지고 있다.

반면 구내 4개 발전소별 별도의 재난감시시스템이 설치·관리돼 재난안전 관리업무가 체계적이지 못하고 신속한 초동 대응이 어려웠다. 그로 인해 화재 등 대형 재난재해가 발생할 경우 전력공급에 막대한 차질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에 중부발전은 지난해 4월 통합방재센터 건립 계획을 수립, 지난 10월부터 2개월여 공사기간을 거쳐 발전회사 최초의 통합방재시스템을 갖추게 된것이다.

통합방재센터에는 주간에 방재전문 담당자가, 야간에는 당직근무자가 상주하며 24시간 화재 등 재난과 안전사고 등을 감시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을 지휘통제한다.

한편,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들이 풍수해 등 재해를 당했을 경우에도 통합방재센터의 설비를 활용, 피해복구를 지원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게 된다.

이번 보령화력 통합방재센터 구축사업은 전 사업소 재난·안전시스템 확충을 위한 1단계 과정으로, 2012년에는 2단계 사업으로 중부발전 산하 모든 발전소에 안전시스템 구축과 보안시스템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2013년에는 응급구난시스템과 신재생 전원단지 원격감시시스템을 새롭게 구축, 재난안전시스템 확충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