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 ‘2018년 대학생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 성료
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 ‘2018년 대학생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 성료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07.27 1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大서 이틀동안 개최… 올 200여명 학생 참가 ‘열기’ 후끈

금오공과大 안전벨트 팀, 최우수상 수상 ‘영예’
지진재난 국민인식 강화·미래 건설인재 육성 일익
올 10번째 행사 양산시 11개 중고생 참가 실험 ‘의미’

▲ 올 총 200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한 ‘2018년 대학생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가 이틀동안의 열전 끝에 성료했다.<사진은 경진대회에서 전경.>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올 대학생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에서 금오공과대학교 안전벨트 팀이 최우수상(행정안정부장관상)을, 부산대학교 INNOSYS 팀이 우수상(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원장 유해운/이하 운영원) 지진방재연구센터(센터장 정진환)는 지난 26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대학교에서 ‘2018년 대학생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가 개최, 성료했다.

올해 10번째를 맞는 경진대회는 ‘목표 성능수준을 고려한 구조물의 내진설계’를 주제로 총 200여명의 대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성황을 이뤘다. 대회 첫째 날 사전 설계안 심사를 통과한 24팀의 발표에 이어 둘째 날 진동대 모형실험을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발했다.

이번 최우수상 및 우수상을 입상한 2개팀(안전벨트 팀, INNOSYS 팀)은 ‘대만 NCREE 국제 대학생 내진경진대회(IDEERS 2018)’ 출전권과 항공권을 지원받게 됐다.

특히 올해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 10번째를 맞아 경상남도 양산시의 11개 중‧고등학교에서 총 59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양산타워를 지진으로부터 지켜내는 것’을 주제로 특별행사를 진행했다. 중‧고등부 59개 팀이 예선을 걸쳐 10개 팀이 본선에 올랐으며, ▲1등 ‘지진이난다면 팀’(양산중앙중학교) ▲2등 데칼코마니 팀(서창고등학교) ▲3등(공동) 배그각 팀(양산제일고등학교)과 큐티뽕짝 팀(양산제일고등학교)이 각각 수상, ‘양산시장상’을 받았다.

운영원은 국토교통 대형실험시설 6개중 하나인 지진방재연구센터를 활용, 대학생들에게 지진으로 인한 구조물의 피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대학생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운영원 관계자는 “지난 2016년 9월 12일 경주지진(M5.8), 2017년 11월 15일 포항지진(M5.4)으로 이제 지진은 이제 남의 나라의 일이 아닌 우리의 사회적 이슈로 부각됐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건설산업계를 이끌어 나갈 젊은 세대들에게 지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관심 제고, 미래인재 육성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행사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경진대회는 매년 전국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며 “내진구조물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됐다”고 덧붙였다.

▲ 진동대 실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