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금천구청·군포역 급행 대피선 설치 개시···경부선 전철 급행화 본격화
국토부, 금천구청·군포역 급행 대피선 설치 개시···경부선 전철 급행화 본격화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7.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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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억 투입해 내년 하반기 준공 목표···급행 운행횟수 증가·통행시간 23분 절감 기대

▲ 경부선 급행화 사업 기대 효과.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내년 하반기 수도권전철 1호선(경부선)의 급행열차 운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금천구청·군포역에 급행 대피선이 설치된다. 

국토교통부는 경부선 급행전철 확대 운행을 위한 ’급행화 공사‘를 이달 20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경부선 금천구청·군포역에 대피선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급행화 사업에는 총예산 254억 원이 투입되며. 2019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급행화 사업이 완료되면 급행전철 운행횟수 증가, 환승시간 단축 등으로 경부선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출·퇴근이 더욱 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일반→급행열차 전환을 통해 현재 하루 34회에 불과했던 급행열차 운행 횟수가 하루 20회 이상 늘어나게 된다. 현재 배차간격인 50분이 약 30분 수준으로 단축된다.

또한 경부선 전철과 과천·안산선(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에도 급행전철이 정차해 출·퇴근 시 급행전철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추가 운행되는 급행전철은 청량리 또는 광운대역까지 바로 운행돼 중간에 일반열차로 갈아타야하는 번거로움이 줄고 이로 인한 환승시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국토부는 급행전철 확대로 불가피하게 정차횟수가 줄어드는 일부 역은 향후 운행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운행 시간 조정 등을 통해 국민의 전철 이용에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국민의 출·퇴근 시간 단축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대통령 공약 및 국정과제에 반영된 ’수도권 전철 급행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며 ”이번 사업도 그 일환으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시설개량이 필요 없는 노선은 운행계획 변경을 통해 지난 두 차례 급행전철을 신설·확대했으며, 수도권 주요 거점의 이동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