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20일 집중호우 대비 도심 하천 주차차량 대피훈련 실시
대전국토청, 20일 집중호우 대비 도심 하천 주차차량 대피훈련 실시
  • 대전=황호상 기자
  • 승인 2018.07.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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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초등 대응 능력 향상 중점···논산시·논산국토관리사무소 등 참여 협업 체계 집중 점검

▲ 대전국토관리청이 20일 논산천 하상주차장에서 '홍수 대응 차량 대피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해 차량 대피 모의훈련 모습.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하상주차장에 있는 차량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훈련을 전개, 국민의 재산권 보호 등을 위한 대응능력을 강화한다. 

대전국토관리청은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침수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20일 충남 논산 논산천 하상주차장에서 ‘2018 도심하천 주차차량대피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논산시와 합동으로 실시하는 이날 모의훈련에는 대전국토청과 논산시청, 논산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논산천 상류에 내린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해 하상주차장이 침수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특히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해 차량대피, 응급조치 등 초동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종합훈련으로 실시된다.

하상주차장 침수 상황에 따라 주차차량 소유주에게 신속한 상황전파와 함께 견인차량이 직접 출동해 논산천 둔치에 주차된 차량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는 모의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목표로 지자체, 국토관리사무소 등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및 자재‧장비‧인력 동원 체계를 점검하는 등 수해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최근 국지성 호우가 빈발함에 따라 도심하천 차량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이번 차량대피 모의훈련을 통해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한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재난상황 초기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실제 재난상황 발생 시 즉시 적용 가능하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국토관리청은 여름철 풍수해 재난에 대비해 지난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홍수대책상황실 운영 및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