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최초 ‘부산형’ 도로명 스토리텔링 여행북 발간
부산시, 전국 최초 ‘부산형’ 도로명 스토리텔링 여행북 발간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8.07.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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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 있는 도로명 '이야기' 입혀 '눈길'···역사·문화 등 손쉽게 한눈에 확인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부산광역시가 도로명을 활용해 전국 최초로 여행북을 발간했다.

부산시는 19일  '부산형' 도로명 스토리텔링 여행북 1,000권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도로명 유래와 그 길에 얽힌 역사,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부산의 참모습을 널리 알리고, 도로명주소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스토리텔링 여행 북에 수록된 도로명은 총 50개소로, 모두 역사성과 각기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6.25 피란시절 중심지였던 ‘40계단길’ ▲임시수도기념관이 있는 ‘임시수도기념로’ ▲구포장터 3・1만세운동의 역사성을 기리기 위한 ‘구포만세길’ ▲바닷가에 지어진 해동용궁사가 있는 용궁길 등이다.

스토리텔링 여행북은 부산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이 한 눈에 부산관광명소를 파악해 재미있게 여행하고 기억에도 오래 남을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담아 냈다.

여기에 도시철도, 경전철, 시티투어 노선도, 갈맷길 9개 코스 및 도로명의 노선과 연관된 주변 주요 관광 명소도 자세히 소개함으로써 지역 문화와 특성을 알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로명에 대한 친근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도로명 주소를 사용하도록 기획했다”며 “부산을 바로 알려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 및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형’ 도로명 스토리텔링 여행북은 부산시 홈페이지를 통해서 상시 볼 수 있으며, 시티투어, 관광안내센터, 타시·도 및 각 구·군 민원실에도 비치해 시민, 관광객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