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60억 투입 연희동 경명공원 조성 완료···녹지 인프라 확충
인천시, 160억 투입 연희동 경명공원 조성 완료···녹지 인프라 확충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7.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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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가 연희동에 경명공원 조성을 완료했다. 사진은 공원 내부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으로 훼손된 연희동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GB) 훼손지역이 쾌적한 시민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에 수반된 개발제한구역(GB) 해제로 인한 훼손지의 복구사업 일환으로 경명공원 조성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원이 조성된 지역은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주변인 서구 연희동 일원의 2만 4,357㎡ 규모다. 인천시는 보상비 128억원·공사비 39억원을 투입해 인공폭포, 주차장, 생활체육시설, 어린이놀이터 등을 조성했다.

계양공원사업소에서 추진한 경명공원 조성사업은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주변 그린벨트 훼손지인 비닐하우스 화훼단지를 대상으로 2015년 9월부터 설계 및 토지 보상 등 사업을 착수하고 2017년 7월에 착공해, 올해 7월 사업을 마무리했다.

경명공원은 서구 빈정내 사거리를 기준으로 세개의 지구로 나뉘어져 있다. 지구별로 주제를 다르게 조성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1지구는 은행나무 산책로와 어린이 놀이터, 연못 등이 조성됐다.

2지구는 이팝나무 산책로와 경관폭포, 화장실 등이 있고 콜롬비아공원에 설치되어 있던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이전 설치됐다.

3지구는 단풍나무 산책로와 계류, 작약 동산 등이 조성되어 있어 각 지구별로 계절에 따른 수목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고 공간별 시설에 따른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계양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주변 그린벨트 훼손지가 도심 속 녹색공간으로 탈바꿈돼 자부심을 느낀다. 시민들이 힐링하고 휴식을 즐기는 장소가 되길 바라며,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